|
 |
|
| ⓒ 경북문화신문 |
|
경기규정위반이 논란이 된 가운데 지난 3월, 경북소년 체전 대표팀 선발을 겸해 열린 배구 종목 결승전에서 패한 인동초교가 배구협회로부터 공식적인 사과를 받았지만, 반발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4월 21일자 본지 단독 보도)
경북배구협회가 공식사과를 했다는 주장과는 달리 인동초 측은 ‘사과가 아닌 변명’으로 일관했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과 구미교육지원청이 인동초교 배구팀에 대한 훈련비 예산지원을 협의하는 등 인동초교 추스르기에 나섰지만, 인동초 측은 꿈을 접어야 했던 어린 선수들이 1개월 동안 재경기 결정 여부를 번복하는 과정에서 입은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느냐는 것이다.
지난 3월 결승전에서 패한 인동초 측은 결승전에서 사용한 배구공이 초교용이 아닌 일반용으로 사용했다면서 경기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동초 학부모와 동문, 지역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사태가 확산돼 왔다.
하지만 지난 달 24일, 이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도교육청이 대한체육회에 상대팀인 경산 하양초를 경북대표팀으로 통보 한데 이어 경북배구협회장이 인동초를 방문, 공식사과를 하면서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들어서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배구협회에 대한 인동초의 반발은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인동초 측은 “심판이 경기 중에 규정이 잘못됐음을 알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를 은폐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대한배구협회와의 질의응답 공문내용 확인을 통해 뒤늦게 확인했다”면서 “이처럼 규정 위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재경기 결정을 번복하면서 1개월이나 시간을 지연시킨 것은 잘못된 결승전 결과를 대한체육회에 그대로 통보하겠다는 의도된 전략이었다”고 비판했다.
인동초 측은 특히 “동네 배구보다도 못한 경북배구협회의 경기운영이 한심스럽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또 “공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심판진이 알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동일한 조건으로 경기가 진행됐다고 해서 과연 경기 결과를 유효하다고 할 수 있겠느냐”면서 “사례가 없다고 재경기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주장은 스스로 체계가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학부모들 역시“경북배구협회가 주장하는 공식사과는 부화만 더 치밀게 하는 일관된 변명이었다”고 주장하면서 “ 도교육청과 구미교육지원청이 인동초교 배구팀에 대한 훈련비 지원 예산에 대한 협의는 결국 잘못된 경기 결과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