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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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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의 LG 이노텍 노동조합 위원장은 “수평적 노사관계의 답은 신뢰와 배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이러한 가치관은 26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을 LG 이노텍에 몸담아 오면서 체험한 경험과 무수한 시행착오등 시련을 극복한 끝에 거둬들인 결실이었다.
■수평적 노사관계, 위원장도 예외 없다
“노사 관계의 긍정적인 출발점은 상호 신뢰로부터 출발한다. 하지만 그 기본 바탕에는 서로 대등한 입장에서 함께 고민하는 가운데 해결점을 도출해 내는 상호 윈윈의 수평적 관계가 전제되어야만 한다”
김위원장의 이런 생각은 LG 이노텍의 전신이 LG마이크론 노조 위원장 시절부터 다져온 확고한 신념이었다. 이를 위해 회사 위에 군림해야만 노동자의 권익이 보장된다는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 앞에서 그는 머리를 숙여가며 설득하는 등 의식을 변화시키는 어려움을 극복해야 했다.
결국 이러한 김위원장의 노력은 조합원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24년간 무분규의 힘입어 지난 해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 등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쓸수 있었다. 더군다나 그 수혜는 조합원들에게 창사 이후 최대의 성과급 지급으로 이어졌다.
■노동조합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2012년 국내 대기업 부품업계 최초로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USR)을 선포한 김위원장은 권익만을 추구하는 조합원의 소극적인 권리 찾기에서 탈피해 비젼을 함께 제시하고, 사회 속에서 함께 공존하며, 회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조합의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이러한 발전적인 바탕위에서 경영성과의 동반자로서 조합원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김위원장은 일하는 방식과 품질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고객 만족도 향상, 일터 혁신, 노사제도 현장 정착 등을 통해 정당한 노동자의 권익을 주장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노사 윈윈, 그 출발점은 상호 신뢰
김위원장이 항상 강조하고 있는 사측과의 상호존중과 신뢰는 조합원들에게 체계회된 사내 복리 후생 제도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작용했다. 또 선택적 복리후생과 직장 내 보육시설 확대 설치, 저염 건강식단 운영을 통한 조직 활성화 행사 등 출근이 기다려지는 창의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 조합 간부를 중심으로 현장 혁신라인 운영을 주도적으로 시행해 장시간 근로개선과 임금피크제의 성공적 도입에 따른 고용안정과 근무 만족도 향상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통상 임금 이슈 당시인 2013년, 김위원장은 임단협 과정에서 노사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었지만, 쌓아온 신뢰에 힘입어 정기 상여의 통상 임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견인차로 작용했다.
이는 대기업의 임단협 과정에서 나온 결과였기 때문에 그 파급력은 상당했고, 타 기업 노사간의 임금체계 개편에도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퇴직연금제 도입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노후 보장책을 마련함으로써 사회적 과제에 부응했다. 특히 2007년과 2009년에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임금동결을 통해 고통을 분담하고, 2010년부터 지금까지 현장사원 2천529명을 채용해 청년실업 해소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지역과 하나되는 조합
사회 취약계층 가정 LED 조명 무상교체, 불우 보훈 대상자 지원활동, 지역 환경 개선 활동 등 김위원장의 사회공헌 활동은 “사회적 책임 기업의 몫으로만 돌려서는 의미를 찾을 수 없으며, 조합이 솔선수범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는 가치관에 기인한 결과였다.
이와함께 김위원장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역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강조하면서 조합원과 함께 협력사의 생산성, 품질향상 지원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동탑 산업훈장 받은 김위원장
LG 마이크론 시절부터 노조 위원장을 연임하고 있는 김위원장은 24년 연속 무분규와 현장 근로자 및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이행 등 노사발전에 헌신해 온 공을 인정받아 2015년도에 동탑 산업훈장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김위원장은 수상에 대해 “개인의 영광보다는 구미 노동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활력소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비록 지금이 힘들다고 기름때가 묻은 장갑을 벗어버린다면 지금까지 흘린 땀을 결실을 얻을수 없는 만큼 노동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흘리는 땀의 의미를 찾도록 하겠다”는 김위원장은 “신뢰로부터 답을 찾고, 대등한 입장에서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찾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가치관은 새롭고 발전적인 노사관계의 전환점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