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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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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구미개최 예정인 폭스바겐 국제 자동차 부품 박람회(IZB )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14년 8회 대회의 경우 세계 24개국 820개사 4만8천여명이 참가할 만큼 세계최고 수준의 자동차 부품박람회를 2년 앞뒀지만 소요되는 예산 규모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데다 2018년 지방선거 일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도 대회 추진에 어려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운영의 묘를 최대한 살려야 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부품 박람회가 구미에서 처음 열린다는 점 역시 신경을 쓰게 하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들어 준비기간이 최소 2년이라는 점에 주목하고,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일찌감치 만반의 준비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성공적으로 개최할 경우 전자분야로부터 자동차 부품으로의 업종을 전환하는 구미지역 중소기업체에 상당한 파급력을 확산시키면서 신성장 농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상당한 의미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지난 해 남유진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독일 투자 유치단은 2014 폭스바겐 국제 자동차 부품 박람회(IZB 2014: 8th Internationale Zulieferer Borse, 이하 IZB) 구미 교차 개최 제안을 받고 돌아왔다. 당시 8회째를 맞은 IZB는 1998년 최초 개최 이후 지금까지 2년 주기로 독일 볼프스부르크시에서 개최돼 왔다.
이처럼 세계적인 박람회에 깊은 관심을 가져 온 남유진 시장이 개막식 전 별도로 이뤄진 올리버 시링(Oliver Syring) 사장과의 단독 면담을 통해 격년으로 구미시와 볼프스부르크시가 번갈아가며 박람회를 개최키로 하는 방안에 대해 뜻을 모은 것이다.
이에따라 시는 경상북도․정부와 함께 즉각적인 후속 조치계획을 마련하고, 폭스바겐의 부품 공급을 총괄하는 볼프스부르크AG사와 협력해 구체적 추진방안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었다.
▶ 2011년부터 독일과의 경제협력 사업 전개
구미시가 독일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류 협력사업은 대기업의 단순 하청 업체로 전락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산업구조 생태계를 바꾸지 않고서는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그 해법을 독일에서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중소기업이 아이디어, 기술력을 통해 좋은 제품을 생산하면 반드시 납품할 수 있는 구조, 그리고 몇 세대에 걸쳐 기술력을 쌓는 등 품질로 승부하는 독일의 산업구조를 접목시키려는 것이 독일 경제협력사업의 취지였다.
이를 위해 시는 2011년 2월, 독일과의 협력방안 모색 차원에서 의료기기, 광학, 자동차 부품 등 원천기술과 연구기반이 우수한 독일 10개 도시를 방문, 글로벌 기술교류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이어 2012년 3월에는 폭스바겐의 부품공급을 총괄하고 있는 볼프스부르크AG사의 사장단 일행을 구미시로 초청, 구미 산업단지 현장을 직접 확인시켰다. 이 결과 2개월 만에 독일 기업과의 교류를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함께 독일을 재 방문,경제협력과 공동연구에 대한 MOU를 체결하면서 경제교류의 물꼬를 틀수 있었다.
결국 이러한 노력이 주춧돌 역할을 하면서 2014년, 마침내 독일 투자유치단이 IZB 박람회의 구미시 교차개최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받고 금의 환향 할 수 있었다.
▶ 아시아 산업시장에 막대한 파장 예상
IZB박람회의 구미시 교차개최가 성사될 경우 지역차원을 넘어 아시아 산업시장 전체에 막대한 긍정적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에서 한국 특히 구미로 몰려든 수 만 명의 최정상급 엔지니어 및 바이어들과의 직접적 교류가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순 자동차 부품에 한정되지 않고 ICT, 광학, 탄소소재, 3D프린팅 등과 접목돼 미래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시장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는 길이 열리게 된다. 아울러 국내 자동차 부품관련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직접적으로 진출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됨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의 산업 생태계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