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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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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4일 1만5천여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구미전자공고에서 열린 제23기 LG 주부배구대회 및 나눔 드림 축제에는 축제 개최 그 이상의 의미가 부여됐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지난 해부터 급감하기 시작한 구미공단 수출 하락세가 올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는데다 최근 들어서는 삼성전자가 평택에 반도체 단지 기공식을 통해 15조 6천억원을 투입키로 하는 등 구미를 둘러싼 심상찮은 상황 속에서 축제 참석 시민들은 LG의 선물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이날 축제에는 구미출신 김관용 지사, 남유진 시장, 김태환 국회의원, 심학봉 국회의원,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등 소위 구미를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와 이웅범 LG 경북협회의회장이 자리를 함께 함으로써 이들 인사들이 어떤 주문을 하고, LG가 어떤 화답을 할지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었다.
참여한 시민들이 이날 내심 큰 기대를 한 것은 조만간 LG가 구미에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설이 기대감을 부풀리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었는데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의 강을 건너면서 일부 인사간에 파인 앙금의 골이 치유되었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場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다양한 의미가 부여된 축제에서 단상에 선 인사들은 구미와 LG는 공동운명체라는 등식을 강조하면서 LG 측은 동반자 관계가 지속되길 원했고, 지역 인사들은 동반자 관계가 지속적인 구미투자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기를 갈망했다.
더군다나 단상에 선 5명의 지역 인사들은 한 목소리로 LG와 구미와의 동반자 관계 강조를 통해 구미경제를 걱정하고 나서면서 참석한 시민들을 안도시켰다.특히 구미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도록 해 달라는 간절한 입장을 LG측에 전달함으로써 시민들을 감동시키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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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범 엘지 경북협의회장 |
“올해는 LG가 구미 공단 입주 40년이라는 뜻 깊은 해로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배려에 힘입어 오늘의 LG가 있었다. 앞으로도 LG가 글로벌 기업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성원을 당부드린다”는 이웅범 LG 경북 협의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단상에 오른 남유진 구미시장은 “LG는 절대로 구미를 떠나가지 않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면서 최근들어 불거지고 있는 대기업 구미 이전설로 동요되고 있는 민심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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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유진 시장 |
남시장은 “구미시장으로써 시민을 대표해서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7조5천억원 투자, 1만6천여명의 고용창출을 해 준 LG측에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구미시에 큰 선물을 주기로 검토 중인 LG의 구미 대규모 투자가 성사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남시장은 특히 “오늘 행사와 LG 구미공단 입주 40년은 김관용 지사가 11년간 40주년의 한시대를 이끌어 오시면서 일궈놓은 의미있는 업적”이라면서, 이례적으로 김지사를 잘 모시겠다고 강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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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환 국회의원 |
김태환 국회 의원 역시 앞으로도 LG가 구미와 함께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면서 엘지와 구미의 지속적인 동반자 관계를 갈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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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학봉 국회의원 |
심학봉 국회의원은 또 “ 시장도 언급했지만 LG가 지난해 6월부터 구미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민과 지역 언론, 오피니언 리더들이 머리를 맞대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또 “지금 구미가 많이 어렵다‘고 밝힌 심의원은 ”하지만 지금의 시련은 미래로 가기 위한 투자인 만큼 서로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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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역시 “ LG는 구미시민과 함께 해 왔고, 앞으로도 구미시민과 늘 한마음을 걸어갈 동반자“라면서 ” LG가 수도권이 아닌 오랜 역사를 함께해 온 구미에 대규모 투자를 해 줄 것을 43만 시민과 함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회사, 축사에 이어 격려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김관용 지사 역시 “LG의 구미투자 검토는 구미시민의 바램이면서 300만 도민의 희망이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지난 40년간의 함께 걸어온 LG와 구미는 깊은 사연을 많이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지사는 LG의 구미투자에 대해 간절하고 확실한 입장을 밝혀 준 김익수 의장의 구미사랑 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언급해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구미지역 인사들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이후 주요 행사가 있을 때마다 상대방을 직간접으로 비판하는 발언을 통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시민들을 실망시켜왔다. 하지만 이번 LG 주부배구대회에서는 ‘구미가 어렵다’는 공통된 인식 아래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는 평을 얻었다.
시민들은 또 오월동주라도 해라는 시민 요구에 대해 한때 주중적국의 행보를 보이면서 시민을 실망시켜온 구미 인사들의 달라진 이날의 대응논리가 거대한 힘으로 발전돼 LG의 대규모 구미투자를 성사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길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