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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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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호흡기 중후군(메르스) 검사결과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보건복지부가 31일 밝혔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확인된 2명의 환자 중 1명(남, 35세)은 B병원에서 첫 번째 환자와 동일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이며, 나머지 1명(남, 35세)은 동일 병동에 입원했던 어머니(일반 입원 환자로, 현재 자택 격리 중)를 매일 문병한 아들이다.
이에따라 지난 10일 첫 번째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21일 만에 두자리수로 증가했다. 이처럼 환자가 늘어나면서 메르스와 관련된 괴담이 SNS상을 통해 무차별 유포되면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새누리당은 31일, 논평을 통해 인터넷 유언비어까지 무차별 확산돼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보건당국은 메르스 감염경로를 철저히 차단하고 방역체제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해야 하는 한편 독버섯처럼 자라는 인터넷 괴담도 뿌리부터 찾아내 뽑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당정은 오산 미군기지의 탄저균 반입 사고에 대해서도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 민주연합은 또 SNS 상에서 메르스 괴담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정부가 메르스 괴담을 유포하는 사람을 형사처벌 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메르스에 대해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만 메르스 괴담이 나오는 것은 국민들이 정부의 대책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메르스 괴담의 1차적인 책임은 정부의 안이한 대처와 초기대응의 실패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메르스 감염환자가 중국으로 출국해 중국인들이 우리나라의 허술한 방역대책을 비난하고 있는 등 국제적인 망신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메르스 환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은 31일, 대한감염학회 등 관련 전문가들과 민관합동대책반(공동위원장 보건복지부 차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민관합동대책반을 통해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역학조사 과정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메르스 대응 매뉴얼 및 의료기관과 일반 국민 대상 각종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도 현재의 감염병 발생 양상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보다 탄력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메르스의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람들 중 고위험 대상자를 별도 선별해 안전한 시설에 격리 조치키로 했다. 격리 조치자는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되고 의료진의 별도 관리를 통해 14일 간 지속 관찰하며, 시설격리 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치로 생업에 지장을 받은 어려운 대상자에 대해서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격리 조치자 중 의심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발생지역 방문 후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거나 그런 환자를 진료한 경우의 의심환자 신고 또는 메르스에 대한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메르스 핫라인(☎ 043-719-7777)을 운영 중이다.
▶메르스 바이러스
메르스 바이러스 증상은 고열, 기침 구토, 설사, 변비 등이 있다. 만성질환자나 면역 저하자인 경우 폐렴과 급성심부전 등의 합병증이 따라오기도 한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1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다. 메르스 바이러스 증상이 있다면 일단 의심을 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공중보건위기대응 핫라인(043-719-7244)을 통해 재빠르게 신고해야 한다.
무엇보다 메르스 환자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사람이 많은 곳에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외출하고 귀가했을 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한편 국내 연구팀은 메르스 환자 추가 발생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15분 만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 아직 동물에게만 쓰이고 있지만 국내에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타남에 따라 임상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