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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눈꺼풀 떨림이 뇌질환 때문?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19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눈꺼풀이나 눈 주위가 떨리거나 입 주위 얼굴이 실룩실룩 떨리는 증세는 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 얼굴 떨림의 원인은 단순 피로부터 뇌혈관, 뇌신경 이상까지 다양하다. 가볍게 지나가는 얼굴 떨림이 있는가 하면 뇌혈관수술을 받지 않으면 낫지 않는 것까지 있다는 뜻이다.

눈 주위가 떨리거나 입이 실룩실룩 떨리는 증세는 주로 50세 이상 성인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눈꺼풀 떨림은 청소년과 어린이에도 흔하게 나타난다. 가장 대중적인 얼굴 떨림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바로 눈꺼풀 떨림이다. 하지만 걱정할 게 없다. 눈꺼풀 떨림 증세는 대개 1주일을 넘지 않고,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등의 부작용을 남기지도 않는다. 이러한 눈꺼풀 떨림은 마그네슘 부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TV 프로그램에서 그렇게 말하는 의사도 있다.

▶ 눈꺼풀 떨림, 마그네슘 부족 탓인가?
미국 명문 병원, 메이오 클리닉의 눈꺼풀 떨림에 관한 보고서를 보면 명쾌한 답을 알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눈꺼풀 떨림의 근본 원인은 알 수 없다. 술, 밝은 빛, 카페인 과다 섭취, 피로, 눈꺼풀 안쪽의 이물감, 담배, 스트레스, 바람 등으로 눈꺼풀 떨림이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다고도 기술돼 있다. 마그네슘 부족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마그네슘 부족은 상당히 심각한 병이고 여러 신경학적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서 눈꺼풀 떨림도 동반할 수는 있다. 하지만 단지 눈꺼풀 떨림 증세만 있는 사람에게 마그네슘 부족이 원인이라고 지목하는 건 비약이다. 현재까지 눈꺼풀 떨림을 마그네슘 부족으로 설명하는 연구결과는 단 한 편도 찾지 못했다.

▶ 마그네슘 보다는 피로가 문제
떨린다는 것은 근육이 움직이는 것이다. 눈꺼풀에 미세한 근육이 있는데 이 근육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것이다. 근육은 자극을 받아야만 움직이고 눈꺼풀 근육은 수의 근육이기 때문에 원래는 뇌에서 내려오는 전기자극에 대해서만 움직여야 한다. 눈꺼풀 떨림은 뇌 자극이 아닌 자극에 대해서도 움직인다는 얘긴데 최근에는 피로와 관련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몸에 피로물질이 쌓이면 미세한 염증반응이 나타나고 신경에 미세한 염증반응이 일어나면 예민해진다. 전문용어로 신경세포의 자극에 대한 역치가 낮아진다고 한다. 신경세포가 예민해지니까 주변의 작은 자극에도 눈꺼풀 근육이 반응해서 움직인다는 설명이다.
미국 메이오 클리닉에서 눈꺼풀 떨림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수면과 휴식이라고 권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눈 아래나 옆 그리고 입 주위가 떨리는 안면 경련은 단순 피로가 원인이 아니다. 뇌혈관 문제일 경우가 많다.

▶ 눈꺼풀 떨림과 다른 얼굴 떨림
얼굴이 떨리는 이유는 대부분 밝혀지지 않았지만 눈꺼풀 떨림과는 다른 이유라고 생각하고 있다. 눈꺼풀 떨림처럼 잠시 만에 증세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평생 지속하는 경우도 있어서 조금은 더 심각한 상태로 보고 있다.
눈꺼풀 떨림은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반면 얼굴 떨림은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병하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다. 한쪽 눈이 떨리면 윙크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여성에게는 상당한 심리적 부담이 된다. 한 60대 여성은 얼굴 떨림 증세에 대해 ‘남성들과 대화할 때 윙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게 싫어서 되도록 피하거나 어쩔 수 없을 땐 손으로 눈을 가리면서 말을 해 왔다’고 하소연 했다.
오랫동안 지속되는 안면 떨림이 있으면 뇌혈관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 안면의 근육을 관장하는 안면신경이라는 게 있는데, 이 신경이 뇌혈관과 달라붙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혈관은 심장이 뛸 때 같이 박동하는데 이 박동이 자극원이 되어서 안면신경을 움직이고 얼굴을 떨리게 하는 것이다. 이럴 땐 뇌혈관과 안면신경을 분리해 주는 수술을 받으면 나을 수 있다. 뇌 안으로 접근하는 뇌수술이긴 하지만 수술기법과 장비가 발달해서 지금은 거의 위험성 없이 수술이 이뤄질 수 있다.
만일 지속적인 안면경련 증상을 겪고 있다면 일단 신경외과에서 뇌혈관과 뇌신경의 문제인지 확인해야 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마그네슘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소용없고 보톡스로 떨리는 근육을 위축시켜도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 뇌혈관과 뇌신경의 문제가 아니라면?
뇌혈관과 뇌신경이 원인이 아닌 얼굴 떨림에 대해 아직 현대 의학은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럴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를 할 수밖에 없는데 가장 먼저 시도할 수 있는 게 항콜린성 약물과 신경안정제이다. 하지만 70% 정도에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 다음에 시도할 수 있는 게 보톡스 치료이다. 보톡스는 근육을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떨리는 눈 주변 근육이나 입 주변 근육에 보톡스를 넣어서 위축시킨다면 떨리는 모양이 작게 나타날 수 있다. 이 치료법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다만, 한번 치료했을 때 효과 지속기간이 3~6개월 정도로 제한적이다. 효과 지속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안면 떨림은 사람을 기피하게 하고 사회생활을 두렵게 하며 우울증, 공포증 같은 심리적 부담에 시달리게 할 수 있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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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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