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칼럼

시사컬럼>이제는 적극적인 먹방 방송도 필요한 시기입니다(엥겔계수의 묘미)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26일
김영민
ⓒ 경북문화신문
2015년은 통계청이 조사하기 시작한 이후 '우리나라의 엥겔계수가 13.8%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합니다(2015.3. jtbc) 일반적으로 엥겔계수란 가계의 소비지출에서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에 대한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소득이 높을수록 엥겔계수는 낮아지고, 소득이 낮을수록 엥겔계수가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다시 말해서 엥겔지수의 높 낮이는 부자와 가난한 나라를 보여주는 실체적인 수치이고, 낮아진 엥겔 수치 만큼이나 살기가 좋아졌다는 말이 되지요.
그러나 숫자로 보여지는 모습이 바로 현실적인 살림살이를 그대로를 표현한다고 하기에는 는 조심스러운 점이 있습니다만 2014년도 우리나라의 가구당 월 평균 소비지출은 255만 1천원이고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에 대한 지출은 35만 1천원으로 역대 최저인 것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여기서 첫 의문입니다. 선진국(다른 말로 잘 사는 나라들)이라면 낮은 엥겔계수를 자랑하고 낮아질수록 좋은 것이라는 데요. 그 만큼 우리나라는 살기가 좋아졌다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결코 아닙니다. 이유인즉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1.3% 올랐는 데 반해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 물가는 0.3% 오르는 데 그쳤고 특히, 식료품 가격의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낮았던 게 바로 엥겔계수가 하락한 이유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다른 물가 상승에 비해 식 음료 물가의 상승이 낮아 그 계수는 낮아진 것으로 일반적인 타 상품(의류, 다른 소비생활)이나 생활비가 많아져서 엥겔 계수가 낮아진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지요. 이는 디플레이션으로 유도되어 물가가 계속 하락하면 장기적으로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있다는 소위 'D의 공포'가 나타나면서 이를 극복하려면 소비를 늘려야 하는데 정부가 아무 대책이 없는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없고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일본의 전철을 그대로 혹은 그보다 더 힘들게 받아드려야하지 않는지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는 수치입니다.

또 이런 뉴스가 있습니다. 식품경제뉴스는 '日 미식취미 늘어 엥겔계수 29년만에 최고, 부유층부터 저소득층까지 식비 증가'라는 제목의 소식을 알려왔습니다(2017.2) 내용인즉 '일본의 지난해 엥겔계수가 1987년 이후 2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현지 매체 ZUU가 보도한 것입니다. 달리말하자면 엥겔계수 상승이 가지는 빈곤의 의미가 '음식판매 형태의 다양화와 관련 TV 프로그램, 인터넷 사이트 등이 증가하면서 음식의 레저화 및 엔터테인먼트화가 진행되면서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결국 지금의 엥겔지수는 빈곤율과 무관한 수치라고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 의문입니다. 기사에서 말하는 '엥겔계수 상승을 결코 불황에 따라 소득이 줄어 소비자들이 빈곤해졌기 때문으로 볼 수는 없다'는 분석이 정말인지요?
그렇습니다. 진실로 그러합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2016년도 1~11월 평균 소비 지출은 27만8888엔(약 28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 줄었으나 식량 지출은 7만1603엔으로 1.8% 증가'했는데 이는 가계의 빈곤 때문이 아니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말입니다. 실제로 아사히TV에서 5개의 요리 관련 프로그램이 방송중이고 TV마다 앞을 다투어 음식에 대한 프로그램 편성이 열을 올린다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종편 및 상업방송이 그렇고 요리사(쉐프?)가 인기 탈렌트의 반열에 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일본 노무라 종합 연구소가 실시하고 있는 ‘생활자 1만 명 설문조사’ 결과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싶은 품목은?’이라는 질문에 ‘식료품’ ‘외식’ ‘교제비’를 꼽는 응답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이나,' 길거리잡지, 패션잡지는 물론 비즈니스잡지나 시사주간지 같은 매체까지 미식가 페이지를 배정'하고 '편의점에 비치한 만화도 음식물 주제가 늘고 있다'는 것은 음식문화를 통한 지출의(소비의) 확대로 전술한 D공포의 문제를 해결해 가고 있으며 장기 경기 침체라는 악제를 맞는 나라들의 궁극적인 해답으로 제시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면에서 엥겔 계수에서 나타난 수치를 통한 경제문제의 해결방식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경제 각료들의 모습에 허탈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동시에 우리나라의 경제 회생이란 기본소득을 통한 국민 소비경제력 강화 및 임파워먼트 제공이라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에 기대를 거는 것이 올바른 수순임에 틀림없음을 확신합니다.
(2017.3.26)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26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인터뷰]“구미의 명품 멜론 디저트로 세계를 사로잡겠다”..
`제2의 애니콜 신화 쓴다` 구미시, 삼성투자 구체화에 `로봇 TF` 본격 가동`..
6억 들인 구미 다온숲 축제, 볼거리는 어디에?..
‘2026년 신활력 사업’ 액션그룹 7기 1단계 모집… 팀당 최대 4,800만 원 지원..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 ˝시민에게 인정받는 `일 잘하는 강한 의회` 만들 것˝..
구미시, 삼성 19조 투자 발맞춰 AI 인재 1,000명 키운다..
구미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첫 회의...2027년도 예산 편성..
구미대, ‘2026 전국 고교생 게임아트·웹툰 공모전’ 개최..
상주시, 민선9기 시정구호·5대 시정방침 발표..
김장호 구미시장, 민선 9기 경제·정주·공간혁신 본격 시동..
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오피니언
과거 회색빛 쓰레기 매립장 ‘도심 속 정원’으..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가.. 
한우충동(汗牛充棟)汗 : 땀 한, 牛 : 소.. 
매일 걷는 공원길,보도블록 구멍마다 삐죽삐죽 ..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