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고교평준화 준비모임(위원장 황대철)이 지난 19일 강동고가 교육부중앙투자심사위를 통과함에 따라 이를 계기로 고교 평준화 특위를 구성하고 평준화 논의를 본격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미 평준화 준비모임은 24일 성명서를 통해 “현재 인구 40만명 이상, 고교 학생수 4천500여 명 이상의 도시 중 고교 평준화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지역은 구미시가 거의 유일한 지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고교 평준화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있지만 김해, 원주, 춘천, 강릉 등 인구 30만 이상의 도시에서 대부분 평준화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평준화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중학생들의 학업 부담 경감과 고교 서열화로 인한 폐해 극복, 변화하고 있는 대입 정책에 따른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구미지역에서는 수시중심의 대입정책으로 인해 고교 서열화가 무너지고 있고 있으며 비평준화 정책으로 인해 올해 12개교에서 미달 사태가 발생한 것은 물론 일부학교에서는 상위권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탈법적인 방법으로 우열반을 편성하는 등 고교 교육의 파행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구미 평준화 준비모임은 “구미시의회가 고교평준화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평준화를 주도적으로 논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구미평준화 준비모임은 구미YMCA, 구미참여연대, 민주노총 구미지부, 어린이도서연구회 구미지회, 전교조 구미지회, 참교육학부모회 구미지회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