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기고

국민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건강보험 보장성 대폭 강화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8월 28일
기고>김후식 국민건강보험공단 구미지사장
ⓒ 경북문화신문
모든 의학적 비급여는 건강보험으로 편입

국민부담이 큰 3대 비급여 해소

올해는 1977년 건강보험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 지 40년이 되는 해이다. 건강보험은 지난 40년간 최저수준의 비용으로 전 국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1인당 의료기관 방문횟수 16회로 OECD국가의 평균인 6.9회보다 크게 높으며, 평균수명 또한 82.1세로 OECD 평균인 80.5세보다 길며, 영아 사망률은 출생 1천명당 2.7명으로 OECD평균인 3.9명보다 더 낮다. 이것은 그간 고액 치료비를 요하는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 강화추진으로 암·뇌혈관질환·희귀질환 등 재난적 질환에 대한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저소득층의 병원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본인부담상한제 시행, 장애인보장구 지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의료지원을 강화해 왔기 때문이다.

이처럼 보장성 강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아직까지 국민들이 직접 부담하는 의료비 비중은 선진국에 비해 매우 높고(우리나라 보장률 63.4%, OECD 보장률 80%), 특히 저소득층은 의료비로 인한 가계파탄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지난 8월9일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보장성 강화대책을 발표하였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크게 3가지로 분류하여 볼 수 있다.

첫째, 비급여를 완전해소하여 보장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보장율을 높이기 위해 MRI·초음파 등 모든 의학적 비급여는 건강보험으로 편입하고, 일부 비용효과성이 떨어지는 비급여는 본인부담 차등화를 통해 예비급여화 하는 것이다. 다만, 항암제등 고가약제의 경우는 약가협상절차가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하여 선별적으로 급여화 할 것이다.

또한, 국민부담이 큰 3대 비급여 해소를 위해, 선택진료는 전면폐지(`18)하고 이에 따른 의료계 손실은 수가조정으로 보전할 계획이며, 상급병실 중 2~3인실은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급여화 하고, 1인실은 중증호흡기질환자와 출산직후 산모 등 꼭 필요한 경우에 적용하게 될 것이다.

둘째, 개인이 부담하는 의료비 상한을 관리하여 고액 의료비 발생을 방지하게 될 것이다. 현재의 본인부담상한제 대상을 확대하고 상한액도 대폭 경감하여 더욱 많은 국민들이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것이며, 향후 5년간 335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 대상자별 의료비 부담을 완화를 위하여, 노인층은 중증치매환자와 틀니·임플란트의 본인부담률을 단계적으로 인하하고, 15세이하 아동의 경우 금년 10월부터 입원시 본인부담금이 5%로 인하되며, 여성은 난임시술과 부인과 초음파에 대해 단계적으로 급여가 실시된다.

셋째, 건강보험이 서민층 의료안전망 역할을 강화하여 가계파탄을 방지하는 것이다. 소득수준 대비 의료비 부담이 과중한 세대에 지원하는 재난적의료비지원제도를 확대하여 4대중증질환 뿐만이 아니라 모든질환을 대상으로 소득하위 50%가구에 대하여 최대 2천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의료비관련 지원기준을 정비하여 의료보장 사각지대가 없도록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같은 보장성 강화에 소요되는 재원은 약 30조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우선 건강보험 재정적립금(약 20조원)을 활용하고, 국고지원을 확대 추진하고, 비효율적인 지출을 줄이는 재정절감대책도 병행 추진하여 재원을 관리하게 될 것이다.

이번 보장성강화대책은 이전과 달리 ‘비급여의 점진적 축소’가 아니라, 의학적으로 필요한 비급여를 완전히 해소하는 획기적인 전환으로서 5년후 현재의 보장률이 63%에서 70%로 향상 될 것이며, 병원비 걱정없는 든든한 나라로 가는 기초가 될 것이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8월 28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시, 방치된 빈집이 시민주차장으로 탈바꿈..
상주시, 경북 최초 ‘정원박람회’ 연다...내년 10월 예정..
김천시, 김천상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않기로 결정..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 공식 입장..
인사]구미시..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20)]구미 금리단길..
김천시의회, 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박상수의 고사성어]백년하청(百年河淸)..
구미 시내버스 이용객 지난해보다 22% 증가..
경북도, 외국인 학위과정 49.1% 증가...전국 평균 2배..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어스름 내린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선다. 불 .. 
<작업노트>구미 금리단길은 젊은 감성의 미식과..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구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