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칼럼

시사칼럼>6월, 아프겠지만 기대하고 기다림/새로운 도지사, 새로운 시장은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14일
김영민
ⓒ 경북문화신문

제목에 시간을 이리 허비하기는 처음입니다. 글을 만들어 놓고 제목을 붙이기가 쉽지 않아 몇일을 그냥 두었습니다. 몇 달 후가 되면 벅차고 신나는 시간이 될 것임이 틀림이 없는데 ‘사 공명 주 생 중달’(死孔明走生中達, 죽은 제갈공명이 산 사마중달을 도망치게 함)처럼 죽은 박정희가 살아있는 유권자들을 선거판에서 쫓아낼 것 같은 불길함으로 불안하고 그 때문에 또 얼마만큼 아파해야 할지 안타까운 마음조차 끊이지 않습니다. 전체가 바뀌어가는 줄 알았는데, 여전히 여기에서는 붉은 빛이 더욱 힘을 발휘하겠구나 싶습니다. 기회가 있으면 ‘좌파’ 니 종북‘이니 매도하면서도 붉은 옷을 입고, 시뻘겋게 색칠하며 준동할 것이 눈에 훤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스마트폰은 번쩍번쩍하며 빛을 냅니다. 할 수 있는 지금의 선거운동이 SNS뿐인지라 그런지, 또 어떻게 내 전화번호를 알았는지 ‘지지를 부탁한다’는 다른 말을 온갖 교언영색으로 치장하고 있습니다. 한마디 하고 싶은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아플 것 같은 마음이 들수록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첫째는 자신이나 기득권, 자당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라고 우겨대는 일이 먹혀들어갈까 싶어 안타깝고 꼭 막아야 할 것입니다. 몇 번의 선거를 치루는 동안 한결같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니, ‘대기업 유치’니 ‘경제만이 살길’이라고 떠들어 놓고 또 그 말은 바로 오늘 벌어 오늘 먹고 사는 사람에게 내일까지 먹을 것을 가능한 것처럼 포장하고 믿게 하였지요. 자신들의 재산 불리기에 혈안이 된 흡혈귀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았으면서도 ‘직장을 만들어 준다’ ‘숫자로 증명된 부의 현실’이라는 달콤한 거짓말, 유혹하는 속임수에 넘어가는 선거가 될까 싶어 조마조마합니다. 시장이니 도지사니하며 출사표를 던진 사람들은 당의 여부와 관계없이 한결같이 ‘돈 문제의 해결’을 지상과제라고 ‘그 일의 적임자는 자기’라고 발버둥 칩니다.
부의 확산, 개발이 아니라 안심하고 살 수 있고, 안전한 생활체계에서 안녕한 삶을 누리는 것이 목표라고, 그래서 행복의 수치가 생산수치, 부의 지수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사람 이 새로운 대표가 되어야 할 것 입니다
둘째는 나눔이 축적보다 더 많은 이익을 만들고 주는 것이 빼앗아 가지는 것 보다 더 부유하게 만든다는 진실을 아는 사람이어야 할 것입니다. 사람답게 사는 동네사람은 이웃의 입에 들어가는 떡을 빼앗아 양손에 움켜쥐는 것이 아니라 콩 반쪽을 나누는 것이라고 가르쳐주시던 옛 말을 기억하는 사람이어야 할 것입니다.
소위 분배의 경제, 99%의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정치, 편견이니 순수라는 이름의 배척을 타기할 수 있는 문화, 레질리언스라는 이름의 확신으로의 격려보다는 임파워먼트의 힘을 믿는 사회를 말하는 사람이 새로운 도지사, 새로운 시장, 새로운 시, 도의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는 최근 시사IN 은 ‘지방소멸’이라는 제목으로 한 주간의 이슈를 정리합니다. 바로 우리 동네 옆의 의성이 곧 없어질 도시이고.....그래서 그 영향은 일본의 유바리 시처럼, 미국의 디트로이트처럼 중 소 도시, 이어 대도시로의 몰락, 나아가 이 가장 가까운 시간에 지구상에 없어질 나라(마강래, 『지방도시 살생부』, 개마고원, 2017)를 가져올 수밖에 없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의 고등학교는 출신학생들의 타 지역 명문대학 합격을 신주단지처럼 내걸고는 호랑이 없는 동네 여우처럼 ‘밖으로 내 보내기에 혈안이 된 양 학교 앞에는 현수막 잔치를 벌리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에 대한 문제에 대해 전체는 아니라도 누가 최소한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는 없습니까? 증세라면 귀신처럼 벌벌떠니...... 지방사랑 세 신설하자고 해도 대도시에 밀려 시행할 수 없었다고 하고 기본소득이라고 말해 놓고는 언 발에 오줌 누기 식의 모양새 만들기에 힘을 빼고 있습니다.
교통을 비롯한 생활 질서 법규의 엄중한 확립은 당선된 후에 할 일이라고 하고, AI 시대 4차 산업 운운하는 대기업의 유치란 결국 지방도시의 쇠망의 빠른 길이요, 나누고 사는 삶을 위한 제도화를 말한다면 감표의 요인이니 입도 벙긋하지 말라합니다. 옳은 말이지만 표 떨어지는 데....라며
아직 몇 달 남았으니 참을 수 밖에 없지요만 돈벌이 약속, 개발이라는 허상, 늙은이만이 전부인 세상이 아니라 안전한 지역, 안심하는 세상, 행복한 나라를 실천해 보겠다며, 감표요인이라고 하지만 이를 붙들고라고 옳은 방향이니 약속하고 실천하겠다고 자신있게 외치는 사람이 바로 우리가 원하는 새 도지사, 새 시장, 새 의원들의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14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김천 ‘부곡택지1호공원’ 전면 새단장..
개그맨 이선민, 구미시 홍보대사 위촉..
직접 키운 버섯, 가공식품으로 부가가치 창출...착한영광버섯마을 손광식 대표..
`정원`으로 사람과 도시, 농촌을 잇다...`가드닝브릿지교육원` 김경애 대표..
상주시 함창읍, ‘우리 아이들 옷과 운동화 지원’..
[서장우의 일상(4)]어디가 불편하세요?..
구미 수점동 십수 년 묵은 주민 숙원 도로 전 구간 개통..
상주시 화령장전승기념관, 전국 무궁화 명소 4곳에 선정..
톡 쏘는 겨자처럼, 농촌과 도시를 잇다…‘겨자식생활’ 김재훈 대표..
경북보건대 AI융합학부 스마트물류과, 9월부터 `물류관리사 전문자격증반` 운영..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마중 나온 아들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평소 다니던 정형외과 의원에서 문자가 왔다.".. 
<작가노트> '새마을'이라는 이름은 오래전 .. 
8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