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현장

문재인 정부정책 믿고 민주당 시장 당선시켰더니,실망•분노 구미민심

김경홍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22일
삼성전자 일부사업장 수도권 이전 ‘민주당 출신들 청와대 앞 시위라도 해라’
ⓒ 경북문화신문
구미공단 수출1위, 지방세수 1위 기업인 삼성전자 일부 사업장의 수도권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시장과 국회의원, 지방의원들의 미온적인 대응에 나서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반감 정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북도내 23개 시군 중 유일하게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출신 시장과 23명의 시의원 중 9명, 6명의 도의원 중 3명을 당선시키면서 구미공단 재도약을 기대했던 시민여론도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한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 자칫 실망을 넘어 분노의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상당한 민심이반까지 우려될 정도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이 구미공단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는 수원으로 빼가는 반면 군산에는 대규모 투자를 하기 위해 현장 답사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민심이 분노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처럼 타 지역에 대해서는 네트워크 사업부의 인력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구미사업장 인력 철수가 가시화되자, ‘삼성 구미시 패싱(철수)’의 신호탄일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있는 구미시민들은 ‘군산 대규모 투자 검토’ 소식이 ‘삼성 구미시 패싱(철수)’을 입증하는 상황으로 가시화되면서 위기감이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불안한 구미시민들의 심리적 상황은 지방선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에게 힘을 실어 준 민심에게 배신감으로까지 작용하고 있다.
이와관련 “삼성이 군산에 투자하는 것을 반대하는 게 아니다”라는 구미경실련은 “현대중공업과 GM자동차가 문을 닫아 지역경제 중추가 무너진 군산에 대한 삼성의 투자 검토는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 다만 군산에는 대규모로 신규 투자를 검토하면서 구미 사업장은 왜 빼 가느냐는 것이다. 더군다나 구미시는 삼성의 오랜 연고지인데 비해 군산은 연고지도 아니다. 비연고지에 신규 투자를 할 여력이 있으면서도 오랜 연고지인 구미사업장을 빼가는 게 정상이냐”고 비판했다. 또 “ 초일류기업 삼성의 사회적 책임에도 부합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국가균형발전에도 배치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삼성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 기조에 협조하기 위해 군산에 대한 대규모 투자 검토뿐만 아니라 구조조정 감원도 하지 않는 가운데, 왜 유독 구미시에 대해서만 국가균형발전을 핵심 국정과제로 내건 문재인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홀대하느냐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조근래 사무국장은 “시장이 만만해보여서인가? 국회의원들이 만만해보여서인가? 구미시민들이 만만해보여서인가? 구미시의 기업환경과 직원들의 정주여건이 한계상황이기 때문인가? 우리는 한편으로는 지역의 한계상황에 대한 자괴감이 들고, 한편으로는 삼성으로부터 2등 국민으로 취급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면서 “지난 2월 군산 시의원들은 GM자동차 군산공장 폐쇄라는 지역경제 위기 상황에서, 청와대 앞 시위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했다. 장세용 시장이 ‘조용한 대응’을 계속 고집하면, 시장 견제기관인 시의원들이 전면에 나서야한다. 시민들이 그렇게 행동하기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삼성 직원들조차 수원 이전을 막아주길 바라고 있을 정도이다. 시의원들의 적극적인 행동은 새마을회 등의 저지운동 동참의 촉진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국장은 특히 “‘구미는 빼가고, 군산엔 대규모 투자’ 소식을 알고도 침묵하는 선출직 공직자들은 즉각 사퇴해야한다.그들이 일자리 창출과 복지라는 말을 입에 올리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고 위선이다. 그들이 말하는 민주주의와 정의, 지역발전은 모두 공허하고 쓸모가 없는 말이다. 그들은 자존심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구미시민들은 문재인 정부와 삼성전자의 구미얕잡기식 태도에 대해 “소위 보수의 심장이라는 구미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국가균형발전을 옹호해 더불어 민주당 출신시장과 많은 지방의원을 당선시킨 구미시민의 뜻을 져버린 처사”라면서 “더불어민주당 출신 시장과 지방의원들이 군산 정치권처럼 청와대 앞 시위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러한 구미시민의 뜻을 강력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경홍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22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김천 ‘부곡택지1호공원’ 전면 새단장..
구미시의회, `장택상 고택` 매입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보류..
직접 키운 버섯, 가공식품으로 부가가치 창출...착한영광버섯마을 손광식 대표..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6..
구미시의회 예결특위 구성...위원장 장미경 의원..
김천시 제1호 민간정원 ‘김천문화예술정원’ 공식 등록..
`정원`으로 사람과 도시, 농촌을 잇다...`가드닝브릿지교육원` 김경애 대표..
경북교육청 ˝교육교부금 개편 시 유·초·중등 재정기반 약화˝ 우려..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개막..
개그맨 이선민, 구미시 홍보대사 위촉..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마중 나온 아들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평소 다니던 정형외과 의원에서 문자가 왔다.".. 
<작가노트> '새마을'이라는 이름은 오래전 .. 
8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