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기고

기고>작은 투표지, 커다란 도약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04일
이재원 구미선관위 지도홍보주무관
ⓒ 경북문화신문
오는 3월 13일 실시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어느덧 눈앞에 와 있다. 후보자들은 각자 자기를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우리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법 위반행위 예방단속과 투표관리 등으로 눈코뜰새가 없다.
 그러나 친구들을 만나서 얘기하는 중에 이들이 동시조합장선거라는 게 있는지조차 모르는 걸 보며 ‘일반 사람들에게는 아직까지 조합장선거가 여전히 생소하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 문득 선관위에 발을 디딘 이후 대통령선거와 같은 공직선거만 치러본 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치르는 조합장선거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궁금해졌다.

선관위가 2005년부터 개별 조합장선거를 위탁받은 이후 조합의 선거는 점차 깨끗해져 왔으며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거치며 금품제공과 흑색선전이 난무했던 선거문화가 크게 개선되고, 후보자와 유권자의 의식수준도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는 전국 260여만 명의 조합원이 1,344명의 조합장을 선출하고, 선관위는 250개 구·시·군위원회 중 238곳이 관할 또는 대행하여 관리한다. 전국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인구전체가 유권자인 셈이니, 조합장선거가 공직선거에 준하는 선거라 불리는 이유가 실감난다.
만약 이런 선거에서 조합원이 투표하러 가지 않는다면 특정 연령대나 지역이 조합을 과도하게 대표하고 의사결정을 좌지우지하는 일이 발생한다. 특히 조합장선거는 조합당 선거인 수가 적어 한 표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소수의 지지로 당선된 조합장은 부족한 대표성 때문에 조합을 제대로 운영해 나갈 수가 없고, 조합원은 투표를 통해 진정 조합의 주인으로 대접받고 조합장은 조합원을 주인 대접하게 된다.

우리 선관위는 유권자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다각적으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동시조합장선거에서는 사전투표와 유사한 통합명부시스템을 활용하여 구·시·군 관내의 조합원은 해당 관내에 설치된 어느 투표소에서라도 투표를 할 수 있다.
또한 각 투표소마다 투표안내도우미를 배치하여 투표편의를 제공하고 투표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부득이하게 계단이 있는 곳에 투표소가 설치된 경우 거동이 불편한 선거인이 투표를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임시 경사로 및 기표소를 설치하여 투표편의를 제공한다. 시각장애인 유권자를 위한 점자형 기표용구도 비치하고 있다.

선거 때면 TV 등을 통해 어르신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단순히 자신의 투표권을 행사한다는 차원을 넘어 자신의 조합과 지역이 발전하길 바라는 소망이 담겨있을 것이다.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인류최초로 달 표면에 발자국을 남기면서 한 이야기가 있다. “한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 전체에 있어서는 위대한 도약이다.” 달 착륙이 우주시대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줬듯이 이번 투표를 통해 내 조합과 내 지역을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염원과 자신감을 가지길 바라며, 이번 동시조합장선거에서 투표를 망설이는 조합원께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한 조합원에게는 작은 투표지이나, 한 조합에는 커다란 도약이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04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인터뷰]“구미의 명품 멜론 디저트로 세계를 사로잡겠다”..
`제2의 애니콜 신화 쓴다` 구미시, 삼성투자 구체화에 `로봇 TF` 본격 가동`..
6억 들인 구미 다온숲 축제, 볼거리는 어디에?..
‘2026년 신활력 사업’ 액션그룹 7기 1단계 모집… 팀당 최대 4,800만 원 지원..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 ˝시민에게 인정받는 `일 잘하는 강한 의회` 만들 것˝..
구미시, 삼성 19조 투자 발맞춰 AI 인재 1,000명 키운다..
구미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첫 회의...2027년도 예산 편성..
구미대, ‘2026 전국 고교생 게임아트·웹툰 공모전’ 개최..
상주시, 민선9기 시정구호·5대 시정방침 발표..
김장호 구미시장, 민선 9기 경제·정주·공간혁신 본격 시동..
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오피니언
과거 회색빛 쓰레기 매립장 ‘도심 속 정원’으..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가.. 
한우충동(汗牛充棟)汗 : 땀 한, 牛 : 소.. 
매일 걷는 공원길,보도블록 구멍마다 삐죽삐죽 ..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