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의 대출과 보증, 정보 제공을 위해 설립한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10개 지점, 3개 출장소)의 창원지점(여신지원액·고객수 9위)과 구미(11위)·여수(12위)·원주(13위) 출장소가 구조조정 차원에서 6월말까지 폐쇄한다.
구미경실련은 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폐쇄와 관련해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조정문 구미상공회의소회장)가 지난 15일 ‘존치 및 기능 강화’를 기획재정부와 수출입은행 등 관계기관에 건의했을 뿐, 구미시와 시의회, 국회의원의 대응이 없다고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구미출장소보다 대출 실적이 적어 꼴찌임에도 불구하고 원주출장소 폐쇄에 대한 원주지역의 대응은 구미와 완전 딴판이라고 말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원주시의 존치 움직임에 맞춰 원주상공회의소의 ‘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 존치 촉구 건의서’ 기재부·수출입은행 발송(1.3)→강원경제단체연합회의 존치 건의서 발송(1.14)→강원도경제부지사의 수출입은행 방문 및 존치 건의(1.17)→원주시의회의 ‘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 존치 촉구 건의안’ 채택(1.23) 등으로 확대됐다.
경실련은 "이번 문제의 대응 방법도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실패 때처럼 각자도생식 대응"며 "각자 존치 건의서를 내는 것보다 4개 지역 기초·광역상공회의소와 4개 지역 시장과 시의회, 4개 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으로 내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백승주·장석춘·김현권 등 지역 국회의원이 힘을 모아 구미출장소를 반드시 존치시켜야 한다"며 "정부도 국가균형개발과 지역경제 위기극복 차원에서 존치 건의를 수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