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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의 世說新語㉑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11월 12일
'(始制文字시제문자)비로소 문자를 만들다'
ⓒ 경북문화신문

상고시대에는 문자가 없어 매듭을 묶어서 뜻을 전달하는 결승문자(結繩文字)가 있었다. 이후 복희씨(伏羲氏)가 처음으로 결승문자를 대신할 서글(書契) 문자를 만들었고, 그의 신하 창힐(蒼頡)이 새의 발자국을 보고 글자를 만들자 하늘은 곡식비를 내리고 귀신들은 밤새 울었다고 한다. 또한 《순자(荀子)》 〈해폐편(解蔽篇)〉에는 “글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창힐 홀로 글을 전한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한자가 특정한 인물의 발명품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구체적인 인물을 제시함으로써 실제적 근거를 만들고 싶어 하는 중국인들의 역사관을 엿볼 수 있다.
始(비로소 시)는 뜻을 결정한 여(계집 녀)와 발음을 결정한 台(나 이)가 합쳐진 글자다. 모든 생명의 탄생은 여자로부터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制(만들 제)는 未(아닐 미)와 刂(칼 도)가 합쳐져, 칼로 나무를 잘라 정리하는 상황에서 옷감이나 재목 등을 재단하고 정리하여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내다’는 의미로 그 뜻이 파생되었다.
文(글월 문)은 사람이 팔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본뜬 상형자다. 원래는 사람의 가슴부분[▽]에 문신이 새겨져 무늬의 의미로 쓰였다. 이후 ‘글자’란 뜻이 생겨남으로써 ‘무늬’란 뜻을 가진 글자와 독립하기 위해 紋(무늬 문)을 다시 만들었다. 다시 말해 紋자가 文자에 비해 훨씬 후대에 만들어진 글자이다.
字(글자 자)는 집[宀 : 집 면]에서 자손[子]들이 차츰 불어나가듯 글자가 점점 불어나다는 의미에서 오늘날의 ‘글자’란 뜻을 가지게 되었다. 흔히 일반인들은 낱글자로 구성된 문장을 ‘文’, 그 문장을 구성하고 있는 낱글자를 ‘字’라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문자학에서는 文은 나뉘지 않는 독립된 글자를, 글자를 이루는 기본요소들이 합쳐져 이루어진 것을 字라고 규정하고 있다.
한자(漢字)를 뜻글자, 한글을 소리글자로 규정하고 있지만 한자에도 상당부분 소리의 요소를 담고 있는 글자들이 있다. 예컨대 烏(까마귀 오), 鳩(비둘기 구), 牛(소 우)의 경우처럼 우는 소리를 바탕으로 한 글자와 힘들어 크게 내쉬는 날숨의 소리를 본뜬 휴(休 : 쉴 휴)자가 그 대표적인 글자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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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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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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