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투표소 앞에 길게 늘어선 대기행렬은 지난 달 마스크 대란 사태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오후 4시, 투표가 한창이던 구미시립봉곡도서관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본관 건물에서 외부 계단을 지나 주차장 부근까지 20미터 가량 줄지어 서있었다.
긴 대기줄에 당황하면서 돌아가려는 일부 시민들의 모습도 보였다. 현장 관계자는"실제 인원은 40여명 가량이며 완료까지 십 분이면 투표가능하다"면서 감염 예방차원에 일정간격을 유지하느라 대기 줄이 더 길게 늘어진 것 뿐 이라는 설명을 들은 시민들은 다시 대기 줄에 합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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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일정간격을 유지하면서 대기중이다.
사진 경북문화신문DB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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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 관계자는 "15일 현장은 더 혼잡할 것을 예상한 유권자들이 코로나19예방 차원에서 사전투표에 많이 몰린 것 같다"고 추측했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부모들은 혼잡한 투표소 내부는 감염이 우려된다며 도서관 외부에 마련된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교대로 보내면서 각자 투표를 하기도 했다.
투표소 입구에서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열체크와 손 소독을 실시하면서 1인당 비닐장갑을 한 켤레씩 제공하는 등 코로나 19차단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비닐장갑 사용량을 우려하는 일부시민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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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 후 폐기되는 비닐장갑이 가득담겨져있다. 사진 경북문화신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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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거에 참여하고 나오던 한 시민은 비닐장갑으로 가득 찬 100리터들이 쓰레기 봉지 5개를 보면서 “손 소독에 열 체크 까지 하고 들어가면서도 양손에 비닐장갑을 착용한다. 예방도 중요하지만 도장만 찍고 나와서 바로 버리는데 전국에서 쏟아질 엄청난 비닐 폐기물도 골칫거리 같다”면서 “이번 총선에 배부된 비닐장갑만 63빌딩 7개 높이라는데 본 선거일이 다가오기 전, 개인장갑 지참 홍보가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이틀 동안 실시한 사전투표에서 구미시 투표율은 23.27%로 집계됐으며 경북전체지역은 28.7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