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공단

경실련 `LG전자 이전라인·감원규모 거짓말...구미시민 기만`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21일
↑↑ 구미경실련이 입수한 자료(LG전자의 반장A씨가 카톡으로 보낸 노사합의 내용)
ⓒ 경북문화신문
LG전자 본사가 최근 발표한 ‘인도네시아 TV공장 아시아 시장의 거점 생산지로 육성한다’는 골자의 보도 자료가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다.

구미경실련(이하 경실련)은 “LG전자의 구미 TV사업장의 인도네시아·폴란드 이전 발표 내용은 해외 이전의 핵심 내용인 이전 라인 규모와 감원 규모 모두 거짓말과 ‘꼼수 인력 재배치라며 그룹 모토인 ‘정도경영’을 무색하게 한다고 21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발표 하루 전날인 20일 LG전자는 자료를 통해 “구미사업장 TV/사이니지 생산라인은 기존 6개에서 4개 라인으로 조절하고 롤러블(Rollable), 월페이퍼(Wallpaper) 등 고도화된 생산 기술이 필요한 최상위 프리미엄 TV와 의료용 모니터를 전담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경실련은 “본사가 발표한 ‘6개 라인 중 2개 라인 이전’부터 노사합의 내용과 다른 거짓말이다. 당일 구미사업장 반장이 직원들에게 카톡으로 전달한 노사합의 내용에는 인도네시아 3개 라인 이전, 폴란드(므와바) 1개 라인 이전, 구미 잔류 2개 라인으로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완성조립 4.5개 라인 중 △인도네시아 2개(G01/G03) 라인(+반제품조립 OBM라인) 이전 △폴란드 므와바 1개(G02) 라인을 이전하고, 구미엔 1개(G04=TV라인) 반(G05=특수모니터라인) 라인만 잔류라고 표시한 것은 반제품조립 OBM라인과 특수모니터조립 G05라인은 현장 확인결과 별도 라인으로 분류해 ‘4.5개 라인+반제품조립 OBM라인’으로 표시한 것이고, 본사는 단순화해 6개 라인으로 표시한 것이다. 본사 기준으로 보면 6개 라인 중 4개 라인이 인도네시아·폴란드로 이전하는 것이다.

또 LG전자 측의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사무직과 기능직을 포함한 구미사업장 인력을 전원 재배치한다’는 방침과 관련해서도 사내 비정규직을 내쫓고 정규직 재배치라는 꼼수라고 주장했다. 노사합의 인원 재배치 현황 중 에너지모듈 120명과 자재 49명 등 169명은 사내 외주 일자리이기 때문이다. 즉 구미사업장 안에서만 외주 일자리 169명, 희망퇴직·평택이동 100여명 등 269명의 구미 일자리가 없어지고 협력업체 일자리 감소까지 포함하면 눈덩이처럼 커진다는 설명이다.

경실련은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 시의회 모두 입 다물고 있는 마당에 국내 4위 재벌이 이전 라인·감원 규모라는 핵심 사항을 속이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으며 “구미시가 무대응으로 무기력하게 침묵하니까 무시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구미시는 이전 내용을 파악해 평택시 카드뉴스 같은 방식으로, 걱정하는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홍보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LG측 관계자는 “반장의 카톡 내용은 개인적인 추측일 뿐이라며 평택이동은 50명 정도가 맞지만 희망퇴직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어제 발표한 자료가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21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김천 ‘부곡택지1호공원’ 전면 새단장..
개그맨 이선민, 구미시 홍보대사 위촉..
직접 키운 버섯, 가공식품으로 부가가치 창출...착한영광버섯마을 손광식 대표..
`정원`으로 사람과 도시, 농촌을 잇다...`가드닝브릿지교육원` 김경애 대표..
상주시 함창읍, ‘우리 아이들 옷과 운동화 지원’..
[서장우의 일상(4)]어디가 불편하세요?..
톡 쏘는 겨자처럼, 농촌과 도시를 잇다…‘겨자식생활’ 김재훈 대표..
구미 수점동 십수 년 묵은 주민 숙원 도로 전 구간 개통..
경북보건대 AI융합학부 스마트물류과, 9월부터 `물류관리사 전문자격증반` 운영..
송미령 농축산부 장관 구미 방문..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한참 옛날엔 "지방 촌사람이 서울역에 내려서 .. 
돌이켜보니 참 많은 시간들을 성당에서 머물렀다.. 
9월 9일, 절기는 백로를 지나 추분을 향해 .. 
마중 나온 아들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