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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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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에 학교에서 조차도 조기를 걸지 않는데, 아이들에게 뭘 가르치겠습니까?”
초등학교 인근에 사는 A씨(도량동, 60대)는 “매년 학교에서 태극기 조기 게양을 하는 것을 못봤다. 대다수의 학교들이 이런데 교육이 제대로 되겠냐”며 안타까워했다.
제65회 현충일인 지난 6일 오후 도량봉곡 인근 초·중·고교 10여 곳을 둘러봤다. 하지만 조의를 표하는 의미로 태극기를 내려 다는 조기 게양을 제대로 한 학교는 한 곳뿐이었다. 대부분의 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교문이 굳게 닫혀 있었고 태극기는 늘 걸려있던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코로나19때문일까. 학교에서는 현충일도 잊은 듯하다.
현충일은 6·25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국군은 물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의 넋을 위로하고 뜻을 기리는 날로 조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 사이렌에 맞춰 잠시 묵념을 한다. 하지만 각 가정은 물론 학교마저 조기를 게양한 곳이 거의 없어 현충일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특히, 추모와 교육에 앞장서야할 교육당국에서조차 조기게양을 하지 않고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한 역사교육자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과 순국선열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는 지금 이 땅에서 자유를 만끽하며 살고 있다”며 “현충일 하루만이라도 조기를 게양하고 묵념하면서 그 뜻을 생각하고 되새겨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