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구미

`상수도 노후관 그대로 땅속에 묻어두는데 문제 없나` 노후관 처리문제 지적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11일
지난해 5월 인천수돗물 사고가 발생하면서 상수도 서설에 대한 안전강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구미시도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의 확대를 추진, 노후관을 교체하고 있다. 하지만 상수도 교체 후 노후관에 대한 처리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 경북문화신문

지난 10일 안장환 의원이 상하수도사업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상수도 노후관로 교체후 노후관에 대한 처리에 대해 지적했다.

안 의원은 “노후관로가 과연 어느 정도 노후됐는지, 상태가 어느정도인지 점검하기 위해 현장에 가봤다. 하지만 새 관로는 있는데 노후관로는 땅속에 묻혀서 확인할 수가 없었다”며 “노후관로를 교체할 때 노후관은 어떻게 처리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담당과장은 “구관로를 꺼내려면 묻는 것만큼 비용이 든다. 그래서 땅속에 그냥 묻어놓는다”고 답변했다.

시는 매년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상수도 노후관 교체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도 특별회계예산 50억원을 집행해 심각한 곳부터 부분적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노후관을 교체한 후 관을 들어내서 폐기처분하지 않고 그대로 땅 속에 묻어두는 식으로 공사를 해오고 있다.     

이에 대해 문제가 없냐는 안 의원의 질문에 대해 담당과장은 “장기적으로 봐서는 삭아서 없어지는 것이니까 크게 환경 쪽에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왜 폐기물을 땅 속에 묻는데 문제가 없냐며 관이 썩으면 녹물이 되고, 지표수가 오염되는 원인이 된다며 차후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겠냐”고 따져물었다.

상수도 관련 한 전문업자는 “폐기물을 땅속에 매설하는데 왜 문제가 없겠냐며 노후관이 삭는데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며 “실제로 보면 관이 멀쩡한데도 무조건 교체하는 경우가 있다며 노후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광역시의 경우 내부 내시경 카메라로 촬영해 수도관을 점검하거나 상수도관을 직접 절단해 관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관로 내부의 도장재, 물때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상수도관로 세척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수돗물을 걱정하는 한 시민단체는 수도관을 땅에 묻는 것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돗물시민네트워크 관계자는 "주철관은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이라 땅에 절대 묻어버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폐관도 고철등으로 처리하면 현금환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PE관도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이라 전부 수거한다 한다"며 오히려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송용자 의원 역시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수도요금 현실화를 주장하면서 노후관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11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나절 산책 27] 새롭게 변모하는 형곡동 능선길을 걸으며..
안내]경북문화신문 어린이예술제 작품 접수...11월 9일까지..
구미시, 올해 구미맛집 63곳 선정..
편집장의 편지]영화산책의 여운을 오디세이로..
안동 세계유산 4곳서 ‘2026 세계유산축전’ 개막..
공동칼럼]지역신문과 향토문화운동..
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30)]난병 일기(5)-왜 내 몸의 주인공이 될 수 없는 걸까..
경북도의회, 경북대구행정통합특별위원회 구성...위원장 이춘우·부위원장 김일수..
경북도, 예천·칠곡 인구감소관심지역 신규 지정..
상주시, ‘착한가격업소’ 모집...10월 30일까지..
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기사내용의 접수 일정 오타있습니다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오피니언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여름과 작별할 겨를도,.. 
지역신문은 단순히 지역에서 일어난 일을 전달하.. 
병원 양성자치료센터를 찾아갔다. 의사가 내 병.. 
10월의 첫날이다. 낮의 더위가 다소 남아 있..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