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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로 세상보기⑤] 봉양하고 사랑하고 공경해야 한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9월 23일
권영우 원정서당 훈장/ 금오경학연구소 소장 / 구미시배드민턴협회 회장
ⓒ 경북문화신문
자유가 효를 물었다. 공자가 말씀 하시기를 “ 지금의 효도라는 것은 잘 봉양하는 것을 말하니, 개나 말에게도 잘 길러줌이 있으니, 공경하지 않으면 어떻게 구별 할 수 있겠는가?.”(子游問孝한대 子曰 今之孝者는 是謂能養이니 至於犬馬하야도 皆能有養이니 不敬이면 何以別乎리오)

이 글은 『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글이다. 자유는 공자의 제자 언언(言偃)이며, 문학에 뛰어났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효도라는 것은 부모의 신체를 잘 돌봐드리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마음으로 부모를 공경 할 줄 알아야 하다는 것이다. 부모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있지만 공경심이 없다면, 개를 사랑하는 마음과 어떻게 구분 될 수 있겠는가? 라고 반문 하고 있다. 
이 글은 맹자의 글과 같이 보면 그 뜻이 더욱 명확해진다.
맹자가 말씀하시기를 “먹이기만 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돼지로 사귀는 것이요, 사랑하기만 하고 공경하지 않는다면 짐승으로 기르는 것이다. 공경이라는 것은 폐백을 받들기 전에 있는 것이다. 공경을 하되 실제가 없으면 군자가 헛되이 거기에 얽매지 않는다”
(孟子曰 食而弗愛면 豕交之也요 愛而不敬이면 獸畜之也니라 恭敬者는 幣之未將者也니라 恭敬而無實이면 君子不可虛拘니라)

오래전에 맹장염으로 병원에 입원을 한 적이 있었다. 같은 병실에 할아버지 한분이 편찮아 입원을 하셨는데 그 분의 딸이 봉양을 하고 있는 듯 보였다. 그 환자의 가족과 친지들이 병문안을 와서 그 딸에게 “네가 효녀다. 고생이 많다”는 등의 말들을 아끼지 않았다.
며칠을 함께 있으면서 지켜보니 딸이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지만 안타까움을 숨길 수 없었다.
“사람이 안 먹으면 죽지 사는교? 억지로라도 먹어야지요.” , “ 몰라, 나는 모르겠다 죽던지 말든지”
밥을 잘 못 드시는 아버지를 향해 속상한 마음을 이렇게 소리소리 지르며 실랑이가 한참 이어졌고 나는 그 소리가 듣기 싫어 슬며시 병실을 빠져 나온 기억이 난다.

공경(恭敬)에서 “공(恭)이란 경(敬)이 밖으로 들어나는 것이요, 경(敬)은 마음에 주장하는 것이다.”고 주자는 말했다. 다시 말하자면 ‘경’이란 마음을 늘 두어 옮겨가지 않는 것을 말하고 ‘공’은 그 사랑하는 마음이 밖으로 부드럽고 사랑스러움으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맹자의 글에서 공경심은 예물이나 폐백을 드리기 전의 마음이지만, 공경만 하고 실제의 예물이나 폐백이 없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해요”, “어머니 아버지 존경합니다.” 말만하고 그 마음을 예물로서 드린 적이 없다면 그 마음은 허상 된다.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득이 되도록 하고 싶고, 도움이 되고 싶을 것이다. 나라를 사랑한다면 나라에 도움이 되고 싶을 것이고, 누군가를 존경한다면 그 사람에게 따뜻한 밥이나 차라도 대접하고 싶을 것이다. 배려하고 주고 싶은 이 마음이 사랑의 척도가 되지 않을까?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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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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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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