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혈세로 운영되고 있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방만한 운영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5일 구미시의회 김재우의원(더불어민주당, 송정·원평·지산·형곡·광평)이 제245회 2차 정례회에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방만한 운영과 미흡한 운영 성과를 지적하며 쇄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
|
| ⓒ 경북문화신문 |
|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지역 중소기업의 R&D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산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2007년 출범한 구미시 출연기관이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 주도의 산업구조 재편과 구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시는 매년 예산을 지원해오고 있다.
김 의원은 “전자정보기술원에 시설 및 장비운영비 연간 13억원, 지방비 매칭 위탁사업비 연간 90억원의 시비와 국도비가 연간 100억원이 지원되는 등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데도 이와 관련된 성과는 직접 매출이 아닌 간접매출이고 고용인원도 30여명, 기술이전 3건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조직 및 인사에 있어서도 직원은 이사장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원장 직권으로 임면처리를 해왔고 2019년도에 와서야 이사장의 승인을 받고 있으며 정원 관련 규정조차 없는 실정이다. 또 현재 기술원 전체 재직자는 140명이고 연구직군 재직자가 103명이며 현재 자체 유보금이 270억원에 달한다.
김 의원은 “이처럼 많은 유보금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구미 기업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며 따져 물으며 “성과는 미흡한데 조직 규모만 점점 방대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구미시와 정책방향을 같이 하며 지역 기업의 입장에서 운영돼야 한다”며 “입주해있는 업체들의 임대료나 구미시에 본사를 둔 기업체에는 장비사용료를 대폭 인하해주는 등 구미 기업을 위한 기술원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의회에서도 전자정보기술원 관련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지금부터라도 방만한 운영을 쇄신해 당초 설립 목적에 걸맞는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