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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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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취수원의 구미이전을 두고 구미시 반대추진위원회 및 민관협의회가 거세가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일 성명서를 내고 “구미 물 문제는 구미시민의 생존권을 결정하는 중차대한 사항이므로 짜맞추기식의 환경부의 용역에 따라 구미시장이 단독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얼마 전 환경부의 주민설명회가가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무산되자 대구시는 취수원이전추진단을 결성해 해평취수장 방문계획을 세우는 등 시민을 대상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비열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구취수원이전 문제는 조급하게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사안이 아니라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통해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방적으로 중단한 민관협의회를 정상화할 것”을 요구했다.
구미시의 이같은 반발에 대구시는 해평취수장 공동 활용 관련 구미시 지원 방안을 제안하며 설득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먼저 환경부의 연구용역을 토대로 상류지역 안전한 물 다변화 대안을 제시했다. 즉 해평취수장에서 일 30만을 취수해 활용하고 대구취수원도 유지해 문산· 매곡 취수장을 계속 활용하고 극심한 가뭄과 수질사고 등 특수한 상황에서는 일 0~50만톤까지 가변식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또 일 취수량 30만 톤을 기준으로 연간 100억원의 상생기금과 구미공단과 통합신공항간 연결도로 건설 등 구미경제 활성화를 위한 1조원 규모의 국비지원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하지만 구미경실련은 대구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정부와 대구시가 1조원 규모 구미시지원사업에 KTX 구미역 신설과 강변여과수 공급 방안을 배제한 것은 ‘앙꼬 없는 찐빵’으로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KTX 구미역 정차방안과 칠곡군 북삼면 KTX 선상 간이역 신설방안이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국토부로부터 불가 판정을 받았다”며 “대구시는 취수원 이전 시 1조원에 달하는 구미시지원사업에 구미공단 교통 접근성 개선의 1순위이자 구미시의 숙원 사업인 KTX 구미역 신설을 포함할 것”을 주장했다. 서울취수원 남양주이전 보상도 도로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이었다며 모든 지역을 막론하고 교통접근성 개선이 지역발전 과제의 1순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이와 함께 안전하고 질 좋은 강변여과수 공급 방안도 요구했다.
한편,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는 지난 1991년 구미공단의 페놀유출사고 이후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대구시가 줄기차게 정부에 건의해왔다. 대구시는 취수장을 구미 해평취수장으로 옮기려 하지만 구미시는 수량부족과 상수원보호구역 확대로 인한 재산권 침해문제로 이전을 반대해왔다. 이에 지난해 정부가 나서서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을 모두 아우르는 낙동강 물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해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환경부의 중간 결과 발표 내용은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연간 20~30만톤을 취수하고 나머지 필요량을 대구 취수장에서 공급하는 방안과 안동 임하댐에서 연간 30만톤을 취수하고 문산·매곡 취수장을 활용하는 2가지 방안이었다. 즉 대구취수원 문제에 대해 구미 해평취수장 또는 안동 임하댐을 활용해 취수하겠다는 다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구미시는 취수원 이전을 전제로 한 물 배분 방안 용역은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