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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유형문화재 5건·문화재자료 3건 道지정문화재 지정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25일
경상북도문화재위원회 ‘의성 수정사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을 비롯한 5건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안동 매정리 마애불’등 3건을 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재는 시군에서 신청한 비지정문화재 40여건 중 11건에 대해 도문화재위원회의 현장조사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있는 8건을 지난해 도지정문화재 지정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8건은 문화재 지정예고(30일간)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받아 도문화재위원회에서 지정 심의 후 고시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 의성 수정사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
ⓒ 경북문화신문
도 유형문화재는 의성 수정사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 의성 수정사 석조지장삼존상·시왕상 및 복장물 일괄, 의성 수정사 지장시왕도, 봉화 각화사 서암 신중도, 봉화 각화사 금봉암 아미타불회도 등 5건이다. 

의성 수정사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은 본존인 아미타불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하고 있는 삼존불상으로, 17세기 말 경주를 중심으로 활동한 승호파(勝湖派)의 조각양식을 보인다. 조성 상황에 대한 문자기록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작품의 완성도가 뛰어나고 조선 후기 조각승의 유파와 작품양식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의성 수정사 석조지장삼존상·시왕상 및 복장물 일괄은 주존인 지장보살좌상을 중심으로 모두 19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장보살상과 오도전륜대왕상의 복장물에서 수습된 발원문을 통해 1690년에 제작됐음을 알 수 있다. 작품의 완성도 또한 뛰어나며 조각승의 유파와 작품양식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의성 수정사 지장시왕도는 여섯 폭의 비단을 잇대어 화폭을 구성한 세로 211㎝, 가로 214㎝ 크기의 불화로, 본존인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존격들을 상하 4단으로 층을 나눠 구성했다. 하단 좌우측의 화기(畵記)를 통해, 1821년에 퇴운당 신겸(退雲堂 愼謙, 1790∼1830년경 활동)이 수화승으로서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화면 구성이나 도상 배치, 인물 표현 등 신겸의 기량과 독자적인 화풍을 담고 있는 불화로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

봉화 각화사 서암 신중도는 세 폭의 비단을 가로로 이어서 화폭을 구성한 세로 127㎝, 가로 109.2㎝ 크기의 불화로, 제석천과 위태천을 중심으로 배치한 제석천룡도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하단 중앙의 화기(畵記)를 통해, 1797년에 부첨(富沾)이 수화승으로 조성했음을 알 수 있다. 안정적 구도에 섬세한 인물 표현 등 18세기 후반 경북 일대에서 활약하던 화승들의 화풍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가치가 있다.

봉화 각화사 금봉암 아미타불회도는 다섯 폭의 비단을 이어 화폭을 구성한 세로 131㎝, 가로 167.5㎝ 크기의 불화로, 화면 중앙에는 설법인의 아미타여래가 결가부좌하였으며, 전면 좌우에 사자와 코끼리를 탄 문수와 보현동자를 비롯한 6위의 보살과 12제자, 2위의 인왕이 본존을 에워싸고 있다. 하단 좌우측의 화기(畵記)를 통해, 1880년에 하은당 응상(霞隱堂 應祥)이 수화승으로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사불산화파의 화승에 의해 창출된 새로운 도상과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

↑↑ 안동 매정리 마애불
ⓒ 경북문화신문
문화재자료는 안동 매정리 마애불, 봉화 각황사 독성도, 봉화 각화사 금봉암 신중도 등 3건이다.

안동 매정리 마애불은 3m 가량의 자연바위 면에 부조된 마애불상으로, 3단의 대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있으며, 얼굴과 상반신의 훼손이 심하지만 대좌를 비롯한 하부는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대좌를 갖춘 마애 지권인상으로서 신라 말∼고려 초의 안동지역 불교미술 상황을 보여주는 불상으로서 가치가 있다.

봉화 각화사 독성도는 세로 72.7㎝, 가로 57.3㎝ 크기의 종이 바탕에 채색한 것으로 심산유곡을 배경으로 바위에 걸터앉아 있는 독성(獨聖)의 모습을 그렸다. 화기(畵記)에 따르면 1795년에 수화승 지연(指涓) 등이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현존하는 독성도 가운데 가장 빠른 연대의 작품이며, 바탕재료 또한 종이를 사용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19세기 이전 독성도의 도상 형성과정을 살펴 볼 수 있는 수작이다.

봉화 각화사 금봉암 신중도는 네 폭의 비단을 이어 화폭을 구성한 세로 125㎝, 가로 133.5㎝ 크기의 불화로, 화면의 향좌측에는 천부의 제석천과 권속을, 향우측에는 천룡부의 위태천과 권속을 묘사한 제석천룡도의 형식이다. 하단 좌우측의 화기(畵記)를 통해, 1880년에 하은당 응상(霞隱堂 應祥)이 수화승으로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사불산화파 화승의 특징을 계승한 작품으로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

이번 문화재 지정으로 경북의 문화재는 총 2,200점(국가지정 794, 도지정 1,406)이 됐다.

한편, 경상북도는 지난 제1차 동산분과 道문화재위원회에서 ‘포항 원각사 소장 아미타불회도’, ‘경주 길상사 소장 칠성도’, ‘상주 청죽 성람 묘갈’ 및 ‘영덕 장육사 대웅전 벽화’ 4건을 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 지정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지정대상으로 선정된 4건의 문화유산은 도보 게시 등 지정예고 절차를 거쳐 차기 문화재위원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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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기사내용의 접수 일정 오타있습니다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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