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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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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최대 현안인 대구와 구미 해평취수원 물 공동이용과 관련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 구미지역 합동설명회장 단상에는 환경부장관과 대구시장, 경상북도지사만 있고 구미시장은 없었다.
14일 구미코에서 환경부와 대구시, 경상북도, 구미시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 설명회는 피해를 우려한 일부 지역민들이 행사장 안팎에서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하지만 이러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대변해야 할 지자체장의 역할에도 불구하고 장세용 시장은 방청석에 앉아 이를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었다는 지적이다.
주최측에 따르면 당초 단상에는 한정애 환경부장관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시장 등의 자리 배정이 계획돼 있었다. 하지만 행사전에 장 시장 측에서 이를 거절하고 방청석에 자리를 요청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5공단 기업유치 등 지역의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환경부와 대구시, 경북도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사실상 대구취수원 이전을 찬성해온 장 시장이 시민들의 반발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구미시 관계자는 "시민과 같이 한다는 뜻으로 질의를 하기 위해 단상에 앉지 않고 방청석에 앉았다. 행사장이 아수라장이 되어서 질의는 하지 못했지만 시민의 의견을 받아들여 시민의 입장에 서겠다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 시장은 마이크가 책상 위에 위치해 있어 언제든 발언을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행사가 진행되는 1시간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반면, 이철우 도지사는 '구미시민 재산권 팔아먹는 이철우 도지사는 물러가라'는 주민들의 항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주민들의 동의 없이 어떠한 것도 진행할 수 없다며 구미의 편을 들어주러 왔다"고 말해 들끓는 반감을 누그러뜨렸다. 장 시장과는 사뭇 대조되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취수원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농민의 억장 무너지는 소리 장세용 시장은 안들리느냐', '농민 피빨아 먹는 장세용 시장은 자폭하라' 등의 현수막과 피켓이 내걸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