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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경제, 교육 등 사회 전반의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지역 사립학교인 경구고등학교(교장 최재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소리 없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어 지역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구고는 경북교육연구원 공모 정책연구학교로서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교육과정을 활용한 국제교육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일 경구고의 1, 2학년 교실에서는 그간의 국제교류 교육 연구와 운영 성과를 발표하는 ‘중간 보고회 겸 수업 발표회’가 열렸다. 국제교류 교육과정 및 수업모형을 개발하고 전 교과 수업을 국제교류 형태로 구안해 수업을 진행해 온 과정을 살펴보고, 나아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대만 고등학교와의 교류 수업을 최종 점검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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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교실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각 국가별 평균 키와 몸무게를 조사하고 이를 통해 체질량 지수를 구한 후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를 팀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수학적 데이터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힘을 기르고, 사회현상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통찰력을 얻게 됐다. 사회과 교실에서는 한국과 대만 두 나라간의 무역 규모를 파악하고 주요 수출입 물품을 비교함으로써 양국이 지닌 부존자원의 차이와 그 배경에 대한 깊이있는 연구 발표가 진행됐다. 나아가 두 나라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미래 전략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수업을 통해 각국의 전래 동화, 전통 음악, 전통 미술 등을 조사해 발표함으로써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이를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창조하는 역량을 강화하고자 했다.
국제교류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사회과 김익현 교사는 "자율활동 시간에 실시되는 세계 시민교육을 통해 지구촌의 부의 편중, 지구촌 기상 이변, 민족, 종교, 인종 간의 혐오와 차별에 대해 자기 주도적 탐구학습이 다양하게 이뤄지는데 이러한 활동이 최근의 국제정세를 통찰하고 이해하는 데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교육청 연구원 백선미 연구사, 구미교육지원청 신미순 장학사, 선주중학교 장명순 교장, 북삼고등학교 최연호 교사 등이 참여해 경구고에서 시작하는 국제교육의 새 흐름을 이끌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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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고는 현재 한국 국제협력단인 KOICA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을 학교 교육활동에 적용하는데 여념이 없으며,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지역의 명문 사립을 넘어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세계적 명문으로 웅비하는 걸음을 내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