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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머릿니 전체 유병률 2.1%...감소 추세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3월 16일
전국 초등학생의 머릿니 감염 유병률 추이(2011-2019년) 보고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 메디체크연구소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초등학생의 머릿니 감염 유병률 추이 관찰'을 주제로 SCIE급 국제 학술지인 PHD(Parasites, Hosts and Diseases)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머릿니는 의용절지곤충의 하나로 머리에 붙어서 피부로부터 피를 빨아먹고 가려움증과 피부 질환을 유발한다. 뿐만아니라 발진티푸스, 참호열, 재귀열 등의 질병을 전파하기도 한다. 이들은 주로 집단생활을 하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에게 감염되며, 약 10,000년 전의 고대 인간 미라에서도 발견되어 오랜 세월동안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2011~2019년까지 9년간 서울 3개 지역(서부, 동부, 남부)과 4개 광역시(인천, 대구, 부산, 울산), 9개 도(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지역의 초등학생 총 51,508명(남학생 26,532명, 여학생 24,976명)을 대상으로 국내 머릿니 발생 추이를 조사한 것이다.

그 결과 전체 유병률은 2.1%였고, 2011~2012년 2.8%에서 2019년 0.8%로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성별로는 남학생 1.4%, 여학생 3.0%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유의하게 높은 결과를 보였다. 저학년(1-3학년)그룹과 고학년(4-6학년)그룹 비교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지역별로 9년간 평균 감염률은 서울 남부가 4.7%로 가장 높았고, 강원도 3.1%, 경기도 3.0%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 서부와 경상도가 0.7%로 조사되었다.

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머릿니 평균 감염률이 서울 남부에서 가장 높은(4.7%)반면, 서울 서부(0.7%) 및 서울 동부(1.6%) 지역에서는 비교적 낮다는 점이다.

2011~2016년 서울 남부 지역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5~2016년 정점(10.4%)을 기록한 뒤 이후(2017~2019) 감소하여 다른 지역만큼 낮아졌다. 서울 남부의 높은 감염률은 설명하기 어렵다. 당시 조사 대상 초등학교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머릿니 감염 때문이라고 판단했으며, 더 심층적인 조사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통해 머릿니 감염은 과거에 비해 많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집단생활을 하는 국내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들에게 건강 및 위생 문제로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머릿니 감염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보건 종사자, 가정, 학교 및 정부와 협력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제공_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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