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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지` 편찬, 구미 해평출신 최현의 삶과 학문 조명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3년 09월 26일
구미성리학역사관 기획전시회...내년 2/18일까지
ⓒ 경북문화신문
구미성리학역사관이 26일 '실용실천 우국애민의 경세가經世家, 인재訒齋 최현崔晛' 기획전
시 및 기념특강을 가졌다. 

이번 전시는 전주최씨 해평파 종중이 후원하며, '일선지'의 편저자로 잘 알려진 인재 최현(1563~1640)의 삶과 학문을 중심으로 전주 최씨 해평파 종중을 소개한다.

최현은 구미 해평 송산에서 최심의 차남으로 태어나 스승인 고응척·김성일 등에게 학문을 배운 정통 성리학자이다. 17세기 전후 선조-광해군-인조의 치세에 왜란과 호란, 인조반정, 이괄의 난 등 연이은 내우외환을 겪으면서 충직한 자세로 직분에 충실했다. 이에 청현직을 두루 역임하면서 경세제민을 자임하고, 실용실천의 학문과 우국애민의 마음으로 국가 재건과 민심 수습에 진력한 진정한 학자이자 경세가였다.

전시는 ‘인-신중과묵’, ‘사우-스승과 벗’, ‘입향조와 종중’ 등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됐다. 최현의 시권(과거답안지)·녹패(봉급증서)·시호망단자, 최현이 사용했다고 전하는 거문고, 고응척·김성일·정구 관련 자료, 교유 인물들의 시첩·간찰첩, 전주최씨 해평파 입향조 및 종중 자료 등 다양한 자료를 만날 수 있다. 이 가운데 녹패는 당시 녹과(봉급)의 실제를 보여주는 보기 드문 사료이다. 학봉선생시서첩은 김성일의 친필 시첩이며, 관동신첩·명현수독은 이수광·이정구·이식·이윤우·이호민 등의 친필 시고(시의 초고) 및 편지를 모아 첩으로 엮은 것이다. 또한, 최현이 사용한 것으로 전하는 거문고, 해평파 입향조 최수지가 명나라 황제로부터 받은 서안, 인조가 하사한 최산휘 초상화(진본) 등 그동안 세상에 보이지 않았거나 쉽게 접할 수 없는 귀중한 자료를 만날 수 있다.

이날 전시회를 기념하기 위해 '직도直道와 문아文雅함으로 지행합일에 갈급했던 17세기 조선의 엘리트, 인재 최현'을 주제로 한국학중앙연구원 김학수 교수의 특강을 진행했다.

김학수 교수는 최현을 17세기 조선의 엘리트로 명명하면서 가학 연원, 영남의 문화론, 선산/인동 학문 지형, 사림학의 수용과정에서의 위상, 학문의 통섭, 교유 관계, 조정에서의 역할, 어사 임무 수행 등으로 세분한 뒤 구체적 사실을 들어 그의 삶과 학문을 자세히 조명했다.

특히, 최현의 학문 세계와 경세관을 ‘인재학訒齋學’이라는 용어로써 규정한 점은 주목된다. 이번 특강은 구미성리학역사관 누리집(유튜브)을 통한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구미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17세기 이수광으로 대표되는 실학파의 태동기에 최현은 정통 성리학자로서 실용주의 사고를 바탕으로 민생, 경제, 국방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며 국가 재건에 진력했던 경세가였다'며 "전시를 계기로 구미의 선비이자 나라의 선비로 평가받는 최현에 대한 평가와 관련 연구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전시에는 서안(15세기), 거문고·어사御賜 초상화·한문사대가 등 명유들의 친필 시고(17세기), 6형제 영정(18세기) 등 시대별로 흥미롭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올 하반기 전시로 이날 시작해 내년 2월 18일까지 계속된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3년 0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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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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