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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귀 함부로 만지면 안 돼요! 여름철 흔한 외이도염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7월 19일
이정화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대구북부)지부 이비인후과 전문의
↑↑ 이정화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대구북부)지부 이비인후과 전문의
ⓒ 경북문화신문
귀지를 파내야 시원하고, 샤워 후에는 꼭 면봉으로 귀를 닦거나 비눗물로 외이도를 세척하는 습관이 있다면 당장 멈추자.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나뉘며, 외이는 이개(귓바퀴)와 외이도(귓구멍)로 구성되어 있다. 외이도는 귀 입구에서 고막까지 이르는 길로, 길이 2.5~3㎝, 지름 0.7~1㎝가량이며 ‘S’ 자 모양으로 휘어 있다. 외이도의 바깥쪽 1/3은 귓바퀴의 연골이 연속되어 만들어진 연골부로, 귀지를 만들어내는 귀지샘과 모낭이 있고, 안쪽 2/3는 뼈로 이루어진 골부로, 귀지샘, 모낭 같은 피하구조 없이 상피세포로만 덮여 있다.

소리전달기능을 하는 외이
외이는 소리를 모아 고막으로 전달해주는 기능을 수행하는데, 외이도의 염증만으로도 청력장애가 올 수 있는 것은 이러한 기능 수행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소리전달기능을 수행하려면 외이도 내면이 막히지 않고 건강한 상태가 유지돼야 한다. 이는 자가청소기능, 즉 피부의 지속적 탈피작용과 귀지가 가득 차지 않도록 외이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피부탈락물질 등을 밀어내주는 작용으로 유지된다.

그 외 외이도 방어기전으로 pH 6.0~6.5 정도의 산성보호막, 방수효과, 귀지, 풍부한 혈류 등이 있다. 귀지(이구)는 귀지샘이 있는 외이도 연골부에서 생성되는데 지방 성분이 많아 물기가 스며들지 못하게 하고, 산성 성분이라 세균 번식을 억제하며, 살균작용을 하는 라이소자임을 함유하고 있다. 외이도 상피세포도 방수기능과 함께 풍부한 혈관과 림프관이 있어 항상 외이도를 세균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기능과 방어기전으로 인해 외이도는 세균의 침범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소리전달기능을 수행한다.

습도와 기온이 높을 때 주의
외이도 방어기전이 파괴되면 바로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외도 내부의 습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pH가 중성 또는 알칼리화되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세균이 잘 자란다. 여름철 외이도염이 많은 이유는 이 때문이며 습도가 높고 더운 환경, 꽉 끼는 이어폰 착용, 오염된 물에서의 수영 등이 외이도염을 유발한다. 그러나 여름철 외이도염은 대부분 잘못된 귀 후비기 습관에서 비롯된다. 즉, 피부 손상과 외이도 방어기전의 파괴로 인해 세균이 서식하게 되는 것이다. 외이도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녹농균이며, 이는 보통 물 표면에 존재하고 수영장 물에 많이 오염되어 있다.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염소 소독제 양으로는 웬만해선 죽지 않는 데다, 30℃ 이상일 때 빠르게 증식한다. 곰팡이균(진균)도 외이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잘못된 귀 관리 습관도 주의
외이도염의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통증, 이충만감(귀가 먹먹해지는 증상), 난청 등이 있다. 가려움증은 외이도염에서 가장 흔한 증상으로, 급성기에 통증을 느끼기 전에 특징적으로 나타나 병소를 긁게 만들고 다시 가려움증을 일으켜 피부 외상을 초래한다. 또 염증이 있거나 피부가 심하게 손상되어도 외이도염이 악화될 수 있다. 외이도 바깥쪽 1/3의 피부나 연골은 이개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이개를 만져도 심한 통증(압통)이 유발된다.

대부분의 외이도염은 적절한 외이도 드레싱과 이용액(귀약) 등으로 완치될 수 있으며 물에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소염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치료의 궁극적 목표는 외이도의 여러 방어기전을 회복해주고 만성화를 방지하는 것이다. 샤워 후 면봉으로 귀 닦아내기, 귀지 파내기, 비눗물로 외이도 세척하기 등 일상에서 무심코 행하는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것이야말로 여름철 귓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4년 7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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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신분증 준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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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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