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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김천 반환 추진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4년 08월 20일
송언석 의원, 국립중앙박물관장 만나 갈항사지 석탑 이전 건의
↑↑ 현재 갈항사지(김천시 남면 오봉리 일원)에는 동·서 삼층석탑 표지석만 남아 있다.(경북문화신문DB)
ⓒ 경북문화신문
↑↑ 1916년 이전 촬영된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사진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경북문화신문
김천시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갈항사지 동 · 서 삼층석탑의 김천 반환을 추진하고 있다.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시대 경덕왕 17년에 만들어진 석조유물로, 지난 1962년 국보 제99호로 지정됐다. 두 석탑은 본래 갈항사 터가 있던 김천시 남면 오봉리 일원에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였던 1916년 일본에 반출될 위기에 처하자 서울 경복궁으로 옮겨졌고, 지난 2005년에는 다시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김천시는 두 석탑의 온전한 귀환을 위해 석탑이 있었던 원래 위치의 토지 매입 등 사전 준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갈항사 터는 감나무로 밭으로 되어 있으며, 밭 중앙쯤에 동서 석탑 표지석이 서 있다.

송언석 국회의원은 21일 김충섭 김천시장과 나영민 김천시의장과 함께 김재홍 국중앙박물관 관장을 만나 갈항사지 동 · 서 삼측석탑을 본래 위치인 김천으로 이전할 것을 건의하며 김천시가 문화재를 받을 사전 준비가 될 때까지 보존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19일 두 석탑을 본래 자리인 김천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14만 김천 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송 의원은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김천시 남면에 있는 갈항사지 석조여래좌상(보물 제245호)과 함께 통일신라시대 불교의 한 축을 담당했던 김천의 불교 전통문화를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이자 김천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다”며 “14만 김천시민의 염원을 담아 두 석탑이 하루빨리 본래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4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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