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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문화예술회관, 전면 리모델링 마치고 재개관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29일
총 195억 투입, 대형 뮤지컬·오페라 가능한 최고 수준 무대로 탈바꿈
↑↑ 김천시문화예술회관 전경(김천시 제공)
ⓒ 경북문화신문
김천 시민들의 문화 일상을 지켜온 공간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김천시문화예술회관이 지난 26일, 약 1년 7개월간의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획전시 ‘거장의 팔레트, 빛을 만나다.’ 개막을 시작으로 저녁에는 대공연장에서 시립국악단의 재개관 기념 음악회가 90분간 펼쳐졌다. 

2000년 개관 이후 김천시문화예술회관은 교향악단·합창단·국악단 등 5개 시립예술단이 상주하는 명실상부한 김천 문화예술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개관 후 24년이 지나며 무대 설비와 시설 곳곳이 노후화됐고, 대형화·다변화되는 시민들의 문화적 기대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했다. 이에 김천시는 총 195억 원을 투입해 전면 리모델링을 결정했고, 2024년 12월 착공 이후 약 1년 7개월간의 대대적인 공사를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 곁에 돌아왔다.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을 유치할 수 있도록 공연장의 격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 무대막걸이(김천시 제공)
ⓒ 경북문화신문
↑↑ 소공연장(김천시 제공)
ⓒ 경북문화신문
가장 큰 변화는 무대 인프라다. 오페라나 뮤지컬 같은 대형 종합예술 공연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무대 위 세트와 막을 전환하는 ‘무대막 걸이대’가 필수적이다. 기존 대공연장의 걸이대는 7개에 불과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라이선스 뮤지컬이나 오페라 유치 자체가 불가능했으나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걸이대를 43개로 6배 이상 확충했다.

음향 시스템 또한 국내외 트렌드를 반영해 대형 공연장에서 검증된 가변잔향시스템을 도입했다. 공연 장르와 특성에 따라 잔향을 조절할 수 있어 오페라부터 뮤지컬, 콘서트까지 각 공연에 최적화된 음향 환경을 제공한다.

조명도 전면 교체됐다. LED 광원을 직접 활용하는 최신 무대조명 설비를 도입해 밝기가 고르고 테두리가 선명한 무대 연출이 가능해졌다. 이제 수도권 전문 공연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무대 환경이 갖춰진 것이다.

관객 중심의 편의성도 크게 향상됐다. 주 출입구의 계단을 걷어내고 탁 트인 로비를 새로 조성했으며, 야외공연장도 별도 정비를 거쳐 시민들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전시실은 현대 트렌드에 맞춰 기존 고정형 구조에서 가변형으로 바꿈으로써, 소규모 기획전부터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까지 다양한 형태를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게 됐다.

그간 강연장으로만 주로 쓰이던 소공연장은 무대를 90도 회전하고 구조를 전면 개편해 중소 규모의 연극․뮤지컬․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실제로 가능한 공간으로 되살아났다.

객석 환경도 과감하게 개선했다. 대공연장은 총 851석으로 좌석 수는 기존보다 다소 줄었지만, 개별 의자의 크기를 넓혀 관람의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양쪽 통로에서 무대로 이어지는 경사로를 새로 설치해 휠체어 이용자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도 제약 없이 무대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더 많은 좌석’대신 ‘더 좋은 관람 환경’을 선택한 것이다.

그동안 김천 시민들은 대형 뮤지컬이나 오페라를 관람하려면 대구나 서울 등 인근 대도시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무대 인프라의 한계가 대형 공연 유치의 발목을 잡아온 탓이다. 그러나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그 벽이 허물어졌다.

↑↑ 시립국악단의 재개관 기념음악회 공연(김천시 제공)
ⓒ 경북문화신문
26일 저녁 7시 30분, 새로 단장한 대공연장에서는 시립국악단의 재개관 기념음악회 'A New Beginning-다시 시작된 무대'가 2시간 동안 화려하게 펼쳐졌다. 국악과 클래식, 무용과 연희를 아우르는 이날 무대에는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 시대의 가객 장사익을 비롯해 세계적인 바리톤 고성현․이응광, 독보적인 감성의 기타리스트 김선옥, 경기민요의 흥을 전하는 강효주 민요팀이 무대에 올라 관객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지휘자 김현호가 이끄는 시립국악단 타악팀, 소울무용단의 부채춤, 사자탈 전통연희단 잽이가 가세해 무대에 활력을 더했다. 특히, 이날 공연은 새롭게 도입된 최첨단 음향․조명 시스템이 첫 가동되는 무대인 만큼, 최정상 아티스트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전율을 선사했다.

↑↑ 기획 전시 '거장의 팔레트, 빛을 만나다' (김천시 제공)
ⓒ 경북문화신문
같은 날 새 디자인을 입은 전시실에서는 첫 기획전시로 '거장의 팔레트, 빛을 만나다'가 함께 개막했다. 빈센트 반 고흐·클로드 모네·앙리 마티스 등 세계 미술사를 빛낸 거장 3인의 작품을 미디어아트와 레플리카(실물 복제화)로 재현한 몰입형 전시다. 강렬한 붓 터치로 세상을 바라본 빈센트 반 고흐, 빛과 색채의 순간을 화폭에 담은 클로드 모네, 대담한 색면으로 감각의 해방을 추구한 앙리 마티스, 각기 다른 세 거장의 시선이 미디어아트 기술을 통해 전시 공간 전체로 살아 숨 쉬듯 펼쳐진다.

캔버스 속에 갇혀 있던 빛과 색채가 관람객을 둘러싸는 몰입 경험은 새롭게 조성된 전시실 덕분에 가능해졌다. 본 전시는 전 연령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17일까지 이어진다.

문화예술회관은 하반기 내내 장르를 가리지 않는 기획공연 시즌을 이어간다. 8월에는 전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재개관 기념 콘서트’가 이틀에 걸쳐 개최되며, 9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 ‘할머니의 여름휴가’가 무대에 오른다. 

또한, 10월에는 편지를 매개로 한 월메이드 뮤지컬 ‘팬레터’가 관객을 찾아오며, 11월에는 국립오페라단이 선보이는 모차르트의 걸작 오페라‘마술피리’와 영상·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필름콘서트가 잇따라 개최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는 연말 콘서트를 준비 중이며, 비극적 사랑을 아름답게 그린 뮤지컬 ‘사의 찬미’가 겨울밤의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클래식부터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풍성한 라인업을 통해, 새로워진 김천시 문화예술회관이 시민들의 문화 일상을 어떻게 풍요롭게 채워나갈지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 26년간 김천의 문화예술 중심지 역할을 해온 문화예술회관이 마침내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시민들을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김천시가 더욱 풍요롭고 품격있는 문화예술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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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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