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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겨자처럼, 농촌과 도시를 잇다…‘겨자식생활’ 김재훈 대표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7일
건조채소 브랜드 ‘유미건조’ 개발
'액션그룹 팝업 스토어' 열고 싶어
구미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이하 신활력사업)은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되며 첫발을 뗐다.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려 지역 문제를 해결할 공동체를 발굴하고, ‘지역 먹거리’를 매개로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주요 액션그룹 대표들을 차례로 만나본다. <편집자 주>

↑↑ 김재훈 겨자식생활 대표
ⓒ 경북문화신문
구미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액션그룹 3기 활동을 통해 탄생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겨식생활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조 채소 브랜드 ‘유미건조’를 앞세워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 겨자가 톡 쏘는 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듯, 농촌과 도시를 잇는 활동을 하겠다는 포부로 이름을 지었다는 겨자식생활 김재훈 대표를 만나 법인 설립 배경과 그간의 여정,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구미 농산물로 만든 브랜드, ‘유미건조’
↑↑ 구미 농산물을 활용한 건조채소 '유미건조'
ⓒ 경북문화신문
겨자식생활은 구미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식문화 꾸러미 브랜드 ‘유미건조’를 개발해 당근, 무, 양파 등으로 만든 건조 채소 상품과 이를 모티브로 한 마그넷, 키링, 엽서 등 굿즈 상품을 준비해왔다. 김 대표는 현재 상품을 보완하는 과정에 있으며, 지난달 13일부터는 건조 채소를 활용한 마그넷 상품을 먼저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가 이 활동에 발을 들인 것은 2024년 여름, 구미 신활력플러스 추진단이 진행한 ‘제1기 신활력 서포터즈’ 양성과정에서였다. 당시 조원들과 ‘내가 바라는 10년 뒤 구미의 모습’을 이야기하던 중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될 수 있는 구미를 함께 만들어보자”는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한 조원으로부터 액션그룹 활동이 단순한 공동체 활동을 넘어 법인 설립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2024년 11월 ‘먹거리 가치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구미 농산물을 활용한 꾸러미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했고, 2025년 1월 액션그룹 3기 1단계에 도전해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이 과정이 지금의 겨자식생활과 유미건조로 이어졌다.
↑↑ 겨자식생활 구성원
ⓒ 경북문화신문
시행착오로 배운 것 “사업은 혼자 할 수 없다”
3단계까지 오는 길은 순탄치 않았다. 사회적경제와 마을 활동 경험은 있었지만, 건조 채소라는 가공식품을 만드는 일은 구성원 모두에게 처음이었다. 원물 수급부터 2차 가공, 식품 관련 법률과 기준, 브랜드·패키지 개발, 홍보와 유통까지 상품이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필요한 모든 과정이 낯설고 어려웠다.

구성원들과 함께 공부하며 하나씩 준비했지만 현장에 직접 부딪혀야만 알 수 있는 부분도 많아 시행착오와 마음고생이 이어졌다. 다행히 신활력사업 추진단의 교육과 컨설팅, 지역 전문가들의 조언 덕분에 문제를 하나씩 풀어나갈 수 있었고, 결국 시제품 개발과 법인 설립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이 과정에서 ‘진짜 사업은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가장 크게 깨달았다며, 함께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액션그룹 활동 기간 세 차례 품평회를 열어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고, 내부 워크숍과 회의를 거듭하며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 ‘고객이 좋아하는 상품’, ‘고객의 선택을 받는 상품’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고객이 진짜 원하는 상품을 정확히 찾아내고 이를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고 김 대표는 돌아봤다. 아직 명확한 답을 찾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시도와 실패,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개선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결국 답을 찾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며 지금의 어려움도 하나의 과정으로 여기고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법인 설립이후 건조채소 마그넷 판매 시작
ⓒ 경북문화신문
겨자식생활은 2026년 1월 1일 법인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 8월 1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첫 상품인 '[조용히 당신 곁에 머무는 작은 오브제 유미건조]‘건조 채소 마그넷 3종 세트'를 등록하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는 자체 SNS 채널로 온라인 홍보를 진행하는 한편 브랜드 방향에 맞는 오프라인 판매처를 찾고 있다.

법인 설립 후 실제 판매까지 시간이 걸린 것은 단순히 상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먼저 갖추기 위해서였다는 설명이다. 세무·회계·노무 등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의 ‘With+ 멤버스 지원사업(1:1 전문가 컨설팅)’을 활용했고, 상표의 중요성을 인식해 경북지식재산센터의 ‘소상공인 IP 창출 지원사업’에 참여해 ‘유미건조’ 상표 출원도 진행했다.

올 하반기에는 첫 상품인 건조 채소 마그넷 3종 세트를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리는 데 집중하는 한편, 개발을 마친 건조 채소 상품들을 차례로 선보이고 안정적인 생산·가공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개인적인 바람으로, 구미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이 배출한 액션그룹들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구미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액션그룹 팝업 스토어’를 열어보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만들어낸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직접 선보이고, 서로의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하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려본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뛰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7기 액션그룹에게 건네는 한마디, “함께 견뎌내시라”
마지막으로 뒤이어 활동할 7기 액션그룹에게 조언을 묻자 김 대표는 “함께 견뎌내시라”는 말을 건넸다. 활동 중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반드시 생기겠지만, 혼자 고민하거나 포기하기보다 구성원들과 충분히 대화하며 함께 방법을 찾고 하나씩 실행해보길 바란다는 당부다. 그렇게 함께 견뎌낸 시간과 그 안에서 쌓인 경험은 결국 액션그룹만의 역량이 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며, 자신들 역시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아 여기까지 온 만큼 기꺼이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경북문화신문
ⓒ 경북문화신문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겨자식생활>
- 블로그 : https://blog.naver.com/mustard_life
- 스마트 스토어 : https://smartstore.naver.com/mustard_life
-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겨자식생활
- 주소 : 경상북도 구미시 형곡로 14길 7, 3층 301-1호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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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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