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이하 신활력사업)은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되며 첫발을 내디뎠다.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려 지역 문제를 해결할 공동체를 발굴하고, ‘지역 먹거리’를 매개로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본 지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주요 액션그룹 대표들을 차례로 만나본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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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광식 착한영광버섯마을 대표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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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4년째 버섯 농장을 운영해 온 농가가 직접 재배한 원료로 가공식품을 만들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착한영광버섯마을 손광식 대표는 신활력사업에 참여해 영양 젤리 '버섯츠'를 개발하고 국내외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
"버섯만 재배해선 답 없다" 가공식품 개발 뛰어들어손 대표는 2013년부터 해평면 송곡리에서 버섯 농장을 일궈왔다. 현재 60평 규모 4개 동에서 무농약·친환경 방식으로 송표버섯(송이+표고), 표고버섯, 참송이버섯을 주로 생산한다. 체계적인 재배를 위해 종균기능사·유기농기능사·도시농업관리사 자격을 갖췄고, 현재는 종자기술사 취득을 준비 중이다. 이처럼 재배 기술을 꾸준히 갈고닦아 온 그이지만, "버섯만 재배해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 시대"라는 판단 아래 신활력사업 교육 참여를 계기로 본격적인 가공식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손 대표는 "농산물 가공품 생산은 농가를 살리는 길"이라며 "신활력사업을 통해 제품 개발부터 디자인, 브랜딩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농가가 예산을 들여 가공식품을 개발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 사업이야말로 농촌에 실질적인 활력을 주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사업이 곧 종료될 예정인데, 중단되지 않고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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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섯츠 30포(1포당 30g) 3만 원, 60포 5만 원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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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에 배·홍삼·벌꿀 더한 영양 젤리 '버섯츠' 탄생
이렇게 탄생한 제품이 영양 젤리 '버섯츠'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젤리 형태로, 손 대표가 직접 재배한 표고버섯에 배농축액, 사양벌꿀, 돼지감자, 홍삼 등을 더해 만들었다. 버섯츠 한 포에는 장 건강과 에너지 보충, 항노화에 도움이 되도록 성분을 배합했다. 손 대표는 "진심을 담아 만들다 보니 원가가 많이 들어갔다"며 "어른들의 하루 영양 한 포로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파크골프를 즐길 때 간식으로 먹기 좋은 제품인 만큼, 골프 투어나 여행사 사은품 등으로 활용하는 마케팅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버섯츠 매출 1위 효자 상품
버섯츠는 현재 구미로컬푸드직매장, 고향사랑기부제, 선산휴게소, 구미팜, 사이소 등에서 판매 중이며 농장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가격은 30포(1포당 30g) 3만 원, 60포 5만 원이다. 지난해 3월 본격 출시된 이후 이 같은 판로 확대에 힘입어 버섯츠는 현재 착한영광버섯마을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손 대표는 "원물 판매보다 가공식품이 수익성과 보존성 모두 뛰어나다"며 "농가 수익구조를 개선하려면 원물 판매의 한계를 넘어 가공식품으로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손 대표는 지역 내 가공 인프라 부족을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 그는 "지역에는 농산물을 가공해줄 수 있는 공장이 많지 않아 OEM 방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농민들은 농사는 잘 짓지만 가공·상품화에는 약한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한 시의 정책적인 접근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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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육포, 버섯 강정 등 신제품 준비손 대표는 앞으로도 제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버섯 육포, 버섯 강정 등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수출도 계획하고 있는데, 과거 버섯 원물을 수출한 경험이 있는 그는 "이제는 원물이 아닌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품을 수출할 때"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다른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손 대표는 현재 구미로컬푸드직매장 출하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로컬푸드직매장 판매 금액의 1~3%를 기부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약 30개 농가가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착학영광버섯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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