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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진오 시의원(구미시의회 제공)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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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촌 읍·면 지역의 공중보건의 급감에 따른 의료 공백 사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양진오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보건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읍·면 지역의 공중보건의 실태를 지적하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현재 구미시 고아·옥성·도개·해평·장천 등은 전국적인 공중보건의 감소 추세로 인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선산보건소 소장은 "과거 5명이던 공중보건의가 현재는 1명으로 줄었다"며 "복지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민간 의료기관이 있는 지역의 보건지소는 진료 기능을 제외한 건강증진사업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의료기관이 없는 무을·옥성·도개 등은 1명의 공중보건의가 이틀 또는 하루 단위로 순환 근무를 하며 최소한의 진료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건소 내부적으로도 지난해부터 의사 지원이 끊겨 도비 사업을 통한 기간제 의사로 진료 공백을 메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읍면 지역이 사실상 의료 사각지대"라며 "시내는 병원 접근성이 좋아 문제가 없지만, 농촌 지역은 감기부터 어지럼증 같은 간단한 증상도 제때 체크하지 못하면 뇌경색 등 중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틀에 하루 진료한다는 것은 결국 5~6일 동안은 아무런 의료 기능을 받지 못한다는 뜻"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소장은 "보건지소가 없는 지역에는 보건진료소 5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진료소에는 6개월 이상 교육을 받은 간호사가 만성질환에 대한 기본 처방 권한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공중보건의 인력이 회복될 경우를 대비해 보건지소를 진료소로 전환하기보다는 현행 체계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양 의원은 "기능을 유지하면서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근본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읍면 지역의 야간 응급 대응 체계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옥성·도개 등 외곽 지역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순천향병원이나 차병원까지는 40분 이상이 소요되며, 자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 119 등을 통한 이송에 1시간 이상 걸려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양 의원은 "정부 지침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시 자체적으로 선산보건소 등을 거점으로 활용해 민간 의료진과 연계하는 순환 진료 체계나 중간 거점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