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도의회·시의회

구미시 읍면지역 공중보건의 공백 심각...˝의료 사각지대 해소 방안 마련해야˝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8일
↑↑ 양진오 시의원(구미시의회 제공)
ⓒ 경북문화신문
구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촌 읍·면 지역의 공중보건의 급감에 따른 의료 공백 사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양진오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보건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읍·면 지역의 공중보건의 실태를 지적하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현재 구미시 고아·옥성·도개·해평·장천 등은 전국적인 공중보건의 감소 추세로 인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선산보건소 소장은 "과거 5명이던 공중보건의가 현재는 1명으로 줄었다"며 "복지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민간 의료기관이 있는 지역의 보건지소는 진료 기능을 제외한 건강증진사업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의료기관이 없는 무을·옥성·도개 등은 1명의 공중보건의가 이틀 또는 하루 단위로 순환 근무를 하며 최소한의 진료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건소 내부적으로도 지난해부터 의사 지원이 끊겨 도비 사업을 통한 기간제 의사로 진료 공백을 메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읍면 지역이 사실상 의료 사각지대"라며 "시내는 병원 접근성이 좋아 문제가 없지만, 농촌 지역은 감기부터 어지럼증 같은 간단한 증상도 제때 체크하지 못하면 뇌경색 등 중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틀에 하루 진료한다는 것은 결국 5~6일 동안은 아무런 의료 기능을 받지 못한다는 뜻"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소장은 "보건지소가 없는 지역에는 보건진료소 5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진료소에는 6개월 이상 교육을 받은 간호사가 만성질환에 대한 기본 처방 권한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공중보건의 인력이 회복될 경우를 대비해 보건지소를 진료소로 전환하기보다는 현행 체계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양 의원은 "기능을 유지하면서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근본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읍면 지역의 야간 응급 대응 체계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옥성·도개 등 외곽 지역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순천향병원이나 차병원까지는 40분 이상이 소요되며, 자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 119 등을 통한 이송에 1시간 이상 걸려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양 의원은 "정부 지침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시 자체적으로 선산보건소 등을 거점으로 활용해 민간 의료진과 연계하는 순환 진료 체계나 중간 거점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8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자근 “호남 반도체, 용수 공급 안정성 검증해야”..
강명구 의원, ‘침수유발 꽁초방지법’ 대표발의..
˝구미 시내버스 공동배차제, 시민불편·민원의 원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14년만에 첫 삽..
경주 보문단지 미디어윌, 중국옷 `한복`으로 오표기 논란..
구미시 읍면지역 공중보건의 공백 심각...˝의료 사각지대 해소 방안 마련해야˝..
2026년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 10월 3일 개막..
김춘남 의원, 구미건강생활증진센터 운영 시스템 부재 질타..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2차 공공기관 이전, 국가균형발전 고려해 공정하게 추진해야˝..
김천지역 제조업체 추석 휴무 대부분 3일…절반가량 상여금 안 줘..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사바아사나로 수업을 아름답게 마무리한다는 점에.. 
오월동주(吳越同舟) : 나라이름 오, 나라이름.. 
한참 옛날엔 "지방 촌사람이 서울역에 내려서 .. 
돌이켜보니 참 많은 시간들을 성당에서 머물렀다..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