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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의 고사성어]백년하청(百年河淸)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9월 28일
↑↑ 박상수 교수
ⓒ 경북문화신문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하, 맑을 청
‘백년이 지나야 황하가 맑아진다’는 뜻으로,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떤 일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뜻이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양공(襄公) 8년에 나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춘추시대의 소국인 정(鄭)나라는 진(晉)나라와 초(楚)나라 같은 강대국 사이에서 생존을 도모하며 독립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나라가 초나라의 속국인 채나라(蔡)를 공격하여 공자 섭(燮)을 포로로 잡아가자, 초나라는 이를 자신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자낭(子囊)에게 정나라를 공격하도록 명하였다. 초나라의 공격을 눈앞에 둔 정나라는 중신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였다. 한쪽에서는 초나라에 항복하여 백성을 전쟁의 위험에서 구하자는 주화론을 주장하였고, 다른 한쪽에서는 진나라에 구원병을 요청하여 초나라에 맞서야 한다는 주전론을 주장하였다. 양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였다.
이때 정나라의 칠목(七穆) 가운데 자사(子駟)는 주나라(周)의 시를 인용하여 “황하가 맑아지기를 기다린다면 사람의 수명이 얼마나 되겠는가. 점을 쳐서 결정하는 일도 여러 번 묻다 보면 서로 다투게 되어 일을 그르칠 뿐이다.”라고 하였다. 여기서 ‘황하가 맑아지기를 기다린다[俟河之淸]’​는 말은 황하의 물이 맑아지는 것처럼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는 일을 마냥 기다린다는 뜻이다. 황하는 본래 물이 탁하기 때문에 맑아지기를 기다리다가는 한평생을 기다려도 이루기 어렵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다.

백년하청(百年河淸)의 고사는 이루어지기 어려운 일을 막연히 기다리기보다 현실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위기 상황에서는 끝없는 논의나 불확실한 외부의 도움만을 기다리기보다 시의적절하게 결단하고 행동해야 하며, 현재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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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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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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