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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공립농잠학교 잠실(누에를 키우는 곳) 모습(사진 상주박물관)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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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박물관이 지역 전통 잠사업의 보존과 전승에 나선다.
상주박물관은 국가유산청의 ‘2027년 미지정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 공모에 ‘상주 잠사업(蠶絲業)의 전승가치 발굴조사’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8천만원(국비 4천만원, 도비 1천 2백만원, 시비 2천 8백만원)으로 내년부터 1년간 추진한다. 상주박물관과 전문용역 업체의 협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3년차 사업이다. 1년차 조사사업의 성과평가에 따라 2, 3년차 육성 및 활용사업으로 이어진다. 즉 1년차 성과평가에 따라 1년으로 끝날 수도, 2년 또는 3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상주는 오랜 잠업 전통을 바탕으로 누에치기와 실켜기, 명주 짜기, 거래·유통에 이르는 지식과 생활문화가 축적된 곳이다.
특히, 함창을 중심으로 손명주에서 기계직조로 생산방식이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지역민의 기술과 경험이 전해지고 있으며, 지금도 누에 사육과 명주 생산이 이어지고 있는 특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양잠농가와 직조인 등 종사자의 경험을 구술로 채록하고, 주요 생산기술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또한 잠실과 생산시설, 직조도구, 함창 명주전의 거래·유통문화도 함께 살펴 상주 잠사업의 무형유산적 가치를 규명할 계획이다.
성과는 학술보고서와 기록영상, 디지털 자료로 정리해 보존·전승의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박물관 전시와 교육 등에 다각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상주 잠사업은 지역민의 삶 속에서 변화하며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현장의 기술과 기억을 체계적으로 기록해 그 가치를 알리고 다음 세대로 전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잠사업이 특정 사업 공모를 통해 단발성으로 조명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보다 긴 안목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통해 보존과 전승을 기본으로 산업화와 관광자원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상주시가 책임감을 가지고 들여다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