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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수 교수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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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천지공(貪天之功) : 탐할 탐, 하늘 천, ~의 지, 공 공
‘하늘의 공을 탐하다’는 뜻으로 자신이 한 일이 아닌데도 남의 공이나 큰 공적을 자기 것으로 삼으려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춘추좌씨전》 희공(僖公) 24년에, 진(晉)나라의 문공(文公)이 망명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패업을 이루는 과정에서, 개자추(介子推)는 자신의 공로를 내세우지 않고 조용히 물러났다. 그는 문공을 보좌하여 공을 세운 이들이 서로 자신의 공적을 자랑하고 보상을 다투는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이에 하늘의 뜻과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일을 자신의 공로로 돌리는 것을 탐천지공(貪天之功)이라 하였다.
이 말은 본래 하늘이 이루어 놓은 공을 탐한다는 뜻으로, 자신이 직접 이루지 않은 성과를 자기 공적으로 삼는 태도를 비판하는 표현이다. 특히 다른 사람의 노력이나 도움으로 얻은 성과를 마치 자신의 능력만으로 이루어 낸 것처럼 내세우거나, 공동의 공적을 독차지하려는 행위를 가리킨다. 나아가 자신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었던 일을 주변의 지원과 여건 덕분에 성취하고도 그 은혜를 잊은 채 자기 능력만을 자랑하는 태도까지 포함한다.
사람은 자신의 능력만으로 모든 일을 이룰 수 없으므로, 성취의 바탕이 된 타인의 도움과 주변의 여건을 잊지 말아야 한다. 참된 공로는 스스로 내세우는 데 있지 않고, 함께 이룬 성과를 정당하게 인정하며 그 은혜에 감사하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