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도의회·시의회

구미참여연대 “박정희 재단 설립·역사자료관 2관 증축 반대”…시의회에 부결 촉구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4일
구미시의회 상임위 심의 15일 예정
↑↑ 구미참여연대 회원 15일 아침 구미시청 입구에서 '박정희 생가 재단 조례안, 역사 자료관 2관 건립 부결하라!'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경북문화신문
2-3구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재단 설립과 역사자료관 제2관 증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구미참여연대가 반대 입장을 밝히고 구미시의회에 두 안건을 부결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13일 성명을 내고 “박정희 재단 설립 및 역사자료관 2관 증축에 반대한다”며 두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구미시는 기부금을 확보하고 자체 수익사업을 추진해 재정 부담을 줄이겠다며 ‘운영 효율화’를 재단 설립 이유로 들고 있다. ‘박정희대통령 생가 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보고서’는 재단이 매년 약 3억 원의 기부금과 7천만~8천만 원의 자체사업 수입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참여연대는 이 전망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구미시가 지난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이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로 모금한 금액은 3억 8천여만 원이다. 참여연대는 “이런 인센티브가 없는 생가 재단이 매년 3억 원을 모금할 수 있다고 보는 근거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보고서에서 예로 든 ‘기념품 및 출판물 판매’와 ‘투어 프로그램 활성화’도 현재 운영 중인 사업이어서 재단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역사자료관 제2관 증축에 대해서도 필요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구미시가 전시공간 부족을 증축 이유로 들고 있으나 기존 자료관의 리모델링이나 내부 공간 재배치 등 대안을 먼저 검토했는지 설명이 없다"며 "유품이 늘어날 때마다 전시관을 추가로 짓는 것은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냈다.

참여연대는 구미시가 지난 9월 27일 삼성전자 실적 호조로 내년 2천억 원의 세수 확보가 기대된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늘어날 세수는 특정 인물을 기리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 삶을 개선하는 데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구미시는 13일 개회한 구미시의회 제300회 임시회에 ‘박정희대통령 생가 재단 설립 및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 제2관 증축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제출했다. 두 안건은 15일 상임위원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4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자근 의원, 구미 AI 팩토리 3개 과제 선정…국비 220억원 확보..
구미참여연대, 구미시 공무원 업무추진비 공개 사이트 ‘맛있구미’ 개설..
구미시의회, `박정희 대통령 생가 재단 설립 조례안` 원안 가결..
한나절 산책(29)]천생산성 둘레길을 걷다..
김천김밥축제, 올해는 의전·개막식·바가지·줄서기 없앴다!..
경북 중등교사 임용 원서접수 마감… 공립 6.57대 1·사립 6.58대 1..
구미대 천무, 아시아 치어리딩 선수권대회 은메달 획득..
상주시, 주민참여예산위...시민제안 85건 검토..
세계인의 라면 대결, 구미서 펼쳐진다..
구미 발전 위한 `원팀` 가동...구미시·의회 정책간담회 개최..
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기사내용의 접수 일정 오타있습니다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오피니언
<바람처럼 스쳐가는 가을>가을은 사라졌을까그저..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 순(脣), 망할 망.. 
구미 시민들이 400여 미터의 산성 둘레길을 .. 
'오늘은 어딜 향해 볼까?' 일과를 마친 광.. 
여론의 광장
경북도, ‘촬영은 경북에서!’...로케이션 명소 홍보..  
김정미 구미시의원, 선기동 도축장 이전 계획 수립 촉구..  
구미시, 노동시장 20~30대 부족, 외지 통근은 늘어..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