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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새마을중앙시장 입구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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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 경제지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는 지적이다. 구미시는 이 같은 간극을 메우기 위해 지난 10월 1일 자로 4급 한시기구인 '골목상권지원단'을 신설했다.
구미 경제지표 개선됐지만 시민·소상공인은 체감 못해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보다 66.1% 증가한 213.8억 달러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2.7%P 오른 64.0%로, 취업자 수는 약 1만2,000명 늘어 경북 내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지난 6월 수출액은 17억 2,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23% 늘었고, 무역수지 흑자는 15억 달러로 24.2% 확대됐다.
시는 이 같은 흐름을 국책사업과 기업투자 유치의 결과로 분석했다. 지난 4년간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방산 혁신클러스터 등 국책사업 6개와 1,140여 개 기업으로부터 약 17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대구·경북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삼성전자·삼성SDS의 19조 원 규모 투자계획 등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골목 현장의 분위기는 다르다. 한국 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구미산단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2분기 15.2%에서 올해 2분기 18.8%로 오히려 높아졌다. 시가 제시한 구도심 상권 공실률(지난해 4분기 26.5%→올해 1분기 24.4%)은 소폭 개선됐지만, 지역과 업종에 따라 온도차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효석 시의원은 지난달 1일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구미경제에 회복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시민은 물론 소상공인들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제지표가 좋아지는 것과 골목상권이 살아나는 것은 결코 같은 말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의 생산·수출·고용 회복이 시민 소비로, 다시 지역 상점과 시장의 매출 증가로 이어져야 시민이 경제 회복을 체감할 수 있다"며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소상공인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전환해야
김 의원은 또 "구미사랑상품권,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이차보전, 소상공인종합센터 등 기존 정책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지만 이제는 사업 수가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 변화를 만들어냈는지 살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원사업이 대상과 금액을 집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원 이후 매출 증가와 경영 안정 효과를 확인하는 조사-계획-시행-평가의 선순환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구미사랑상품권의 발행 규모와 할인 지원을 경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시민 소비가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소비 선순환 정책을 촘촘히 설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미시 '골목상권지원단' 신설…관건은 현장 체감
구미시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골목상권지원단을 신설하고, 산하에 골목경제과와 시장상권지원과를 뒀다. 골목경제과는 소상공인 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먹깨비 등 공공플랫폼 지원, 지역상품권 확대 등을 맡는다. 시장상권지원과는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와 새마을중앙시장 국수골목, 인동시장 재개발 같은 현대화 사업을 전담한다.
조직 신설과 함께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끌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도 14일 출범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성장 흐름을 시민이 체감하는 골목 경제 활력으로 이어가겠다"며 "지역 경기 살리기 위원회, 골목상권지원단, 시장환경개선 TF를 통해 산업 성장의 온기가 확산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새 조직과 위원회가 잇따라 출범한 만큼 이제는 성과로 증명할 차례다. 두 기구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얼마나 반영하느냐가 시민 체감 경기의 관건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