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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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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기로에 선 시아버지에게 간을 의식해 세상을 감동시킨 구미시 형곡동 박은자(32세) 금오공고 교사가 6일 영천 실내 체육관에서 열리는 제 39회 어버이의 날을 맞아 효행자로 선정돼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박교사가 생후 18개월 된 아들을 둔 2005년, 간암 3기의 판정을 받은 시아버지에게 병원측은 간 이식 외에는 기사회생방안이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청천벽력의 현실과 만만 모든 가족들은 자신의 간을 이식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으나 혈액형이 맞지 않아 간 이식 대상자를 찾기 위해 애를 태워야만 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병원 측은 며느리인 박교사가 혈액형 등 모든 조건이 맞아 떨어져 간이식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생명의 위급한 시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하기로 결심한 박교사는 특히 시아버지가 며느리의 간을 이식받는 것을 알게 될 경우 거부할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우려해 기증자를 비밀에 부치도록 간청을 했다. 결국 시아버지는 2007년 8월 10일 며느리의 간을 기증이식하는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새로운 세상을 맞게 됐다.
간이식 수술에 성공한 시아버지는 2007년 9월21일 퇴원 후 2주에 1회씩 통원치료를 하고 있다. 박교사는 특히 시아버지가 퇴원한 이후에도 꾸준히 바쁜 직장생활에도 아랑곳 않고 주 1-2회 꼭 시아버지를 찾아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며느리, 아내,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핵가족화 시대에 보기 힘든 효부상을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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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이홍영 |
또 인공 심장으로 생명을 연명해 가는 남편을 둔 의성군 안계면의 중국출신 이주여성 이홍영(34세)씨는 효행자로 선정돼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이씨는 아들과 함께 어렵게 생활하는 가운데도 노령의 시모를 지극한 효성으로 섬기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씨는 이주여성으로서 타국에서의 적응에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아침, 저녁으로 문안인사를 거르지 않는 등 지극정성으로 시모를 공경하면서 세상에 감동을 주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는 김관용 도지사, 정희수 국회의원, 김영석 영천시장, 이상효 도의회의장 및 영천지역 기관․단체장과 어르신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버이의 날 행사를 갖는다.
도는 이날 부모의 뜻을 존중하며 효를 생활근본으로 실천하고,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효행자, 공무원과 단체, 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중앙정부 포상 11명, 도지사 포상 27명 등 37명을 선정, 포상․격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