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한지협 공동기사/“유럽과의 FTA 발효 대비, 경제협력 강화 약속”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5월 23일
이명박 대통령 라디오연설 독일, 덴마크, 프랑스 3개국 방문 성과 설명
ⓒ 경북문화신문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5일 새벽 유럽3개국을 방문하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제65차 정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번 독일, 덴마크, 프랑스 방문은 금년 7월 1일 한-EU FTA 발효를 앞두고 유럽과의 경제협력 강화, 녹색성장을 위한 새로운 국제적 파트너십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라디오연설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


지난 한 주 간 독일, 덴마크, 프랑스를 방문하고 귀국하는 비행기 안입니다. 그래서 소음이 많은 점,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순방에서는 오는 7월 1일 한-EU FTA 발효에 따른 유럽과의 경제협력 강화와 함께, 녹색성장을 위한 새로운 국제적 파트너십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와 함께 금년 11월 칸느 G20정상회의 의제, 동북아 경제 안보, 중동 민주화 등 범세계적인 문제들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첫 순방지인 독일에서는 메르켈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한-EU FTA를 통한 교역 확대를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독일과의 지난해 교역은 250억 달러로, 금년 7월 한-EU FTA가 발효되면, 5년 내에 그 두 배인 500억 달러가 넘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교육, 인적교류 등 여러 측면의 협력도 넓혀가기로 했습니다. 독일의 에너지 효율성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 기술은 세계 최고로, 기술 교류가 강화되면 우리의 기술 수준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G20 정상회의와 관련하여 독일은 우리가 작년에 제기한 '개발 의제'가 신흥국, 개도국과의 경제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올려놓았다고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이 의제를 발전시키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남북문제와 관련하여 독일은 북한의 태도를 비판하고, 분단 극복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약속했습니다. 작년 연평도 포격도발 때, 메르켈 총리는 즉각 전화를 걸어 우리의 대북정책을 지지한 바 있습니다. 말뿐만이 아니라, 북한의 도발에 항의하는 뜻으로 평양 주재 독일대사를 즉각 소환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독일 통일 당시의 주역들과 만나 통일의 경험과 지혜를 듣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통일 직전 동독의 마지막 총리였던 드 메이지에르, 당시 통일 관련문서에 서명하고, 국방과 경제통합을 주도한 서독 측 주역들은 평소 듣던 이야기나 자료에 없는 깊은 내막을 실감나게 전해주었습니다.


 


정말 유익하고 생생한 정보와 소중한 지혜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방문 중 최대 성과의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금년 하반기에는 이 분들을 한국에 초대해서 다가올 남북통일에 관해 우리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베를린에 이어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독일의 대표적인 기업인들을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와 통상확대와 관련해 의견을 들을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독일 기업들이 한-EU FTA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덴마크를 방문했습니다. 1959년 수교 이래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국은 이번에 ‘한국-덴마크 녹색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통해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녹색성장 동맹’을 출범시켰습니다.


 


그동안 안보와 경제동맹은 많았지만, 녹색성장 동맹은 세계 최초입니다. 양국 정부는 물론, 민간 기업, 연구기관과 대학에 이르기까지에 모두 아홉 개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게 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녹색기술을 가진 덴마크와의 협력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전기를 여는 소중한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덴마크 경제는 녹색성장 분야 산업이 미래의 성장동력이자 고용친화적이라는 사실을 실증하고 있습니다. 덴마크의 친환경 기술 제품 수출은 2000년에서 2008년 사이 2.5배 이상 증가하여 전체 수출의 11%를 차지했습니다.


양국은 또한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는데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덴마크는 작년 6월 우리가 설립하고 주도하는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에 연 5백만 달러씩 3년간 출연키로 하고, 코펜하겐 현지사무소도 열었습니다.


 


환경과 성장의 조화를 꾀하는 녹색성장은 화석연료 중심의 산업 문명을 극복하고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녹색 문명’의 실천적 대안입니다. 덴마크는 석유와 가스 수출국이지만, 2050년까지 화석연료 없는 사회를 실현한다는 과감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덴마크는 GDP가 2배 성장하는 동안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환경과 성장이 조화를 이룬 놀라운 성과입니다. 미래 세계의 모든 나라의 발전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먼저 배워야 하겠습니다.


 


'녹색성장 동맹'은 한-EU FTA에 이은 유럽과의 또 하나의 ‘가치 동맹’입니다. 뜻을 함께 하는 국가와 비전을 공유하고,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국제협력이야말로 앞으로 한국 외교가 걸어갈 새로운 차원의 세계 외교라 하겠습니다.


 


덴마크에 이어 프랑스에서는 G20정상회의의 공동 의장국으로서, 사르코지 대통령과 세계경제의 지속적 성장에 관한 주요 의제를 논의했습니다. 프랑스는 금년 칸느G20정상회의에서 개발의제를 비롯하여, 작년 서울G20정상회의에서 이루어진 합의사항을 적극 이행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나는 또한 사르코지 대통령과 식량과 에너지 안보문제에 관한 국제적 공조의 필요성에 합의했습니다. 식량과 에너지 가격의 불규칙한 변동을 막고 가격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하는 것은 우리 경제는 물론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과제입니다.


 


양국은 이 문제를 금년 칸느 G20정상회의의 주요의제로 삼는 것에 대해 협의하고, G20에 관한 한-불 정상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한-EU FTA 발효를 계기로 2010년 73억 달러 규모의 양국 교역을 2-3년 내에 두 배로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작년 서울 G20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협력의 범위도 한층 넓어졌습니다. 이제 국제사회는 세계 문제에 대한 대한민국의 입장을 경청하는 단계에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국제관계에 있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세계, 미래,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외교의 방향을 모색해야 하겠습니다. 이번 순방은 이를 위한 하나의 노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통일된 나라를 위한 국제적 기반을 닦고, 녹색 선진국을 위한 토대를 다져야 하겠습니다. 미래의 경제성장을 위한 초석을 놓아야 하겠습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국가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이미 준비에 나섰고 세계로부터 지지와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순방에서 바로 그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느꼈던 통일된 대한민국의 모습을 꿈꾸면서 귀국하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불 정상회담 및 업무오찬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13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5월 23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시, 방치된 빈집이 시민주차장으로 탈바꿈..
상주시, 경북 최초 ‘정원박람회’ 연다...내년 10월 예정..
김천시, 김천상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않기로 결정..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 공식 입장..
인사]구미시..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20)]구미 금리단길..
김천시의회, 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구미시,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구미 시내버스 이용객 지난해보다 22% 증가..
박상수의 고사성어]백년하청(百年河淸)..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어스름 내린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선다. 불 .. 
<작업노트>구미 금리단길은 젊은 감성의 미식과..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구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