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김천 실내 수영장 일부 시민, 장애인에 무지막지한 욕설, 파문확산

김경홍 기자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8월 09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하나되는 세상 (김천YMCA, 누리복지재단, 장애인 부모회) '김천시 공개사과, 장애인 권리 보호책 마련'촉구
ⓒ 경북문화신문

 


<사진/ 김천실내 수영장>


장애인 지정석에서 비켜달라는 장애인에게 일부 시민들이 욕설을 퍼부은 '막말사건'이 발생하자, 시민단체가 이를 비판하고 나서는 등 사태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하나되는 세상 (김천YMCA, 누리복지재단, 장애인 부모회)은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발생한 장애인에 대한 막말 사건과 관련 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부 김천시민의 무자비한 장애인 비난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시차원에서 공식적인 공개 사과와 함께 장애인 권리의 구체적인 실천과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지방 행정차원의 사업을 즉각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그렇다면 전국 수영대회가 열린 9일 김천실내 수영장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하나되는 세상, 성명서 요지>


8월 9일 한겨레신문 인터넷판 제목이 섬뜩하다 <장애인지정석 양보 요구하자 “미친 X, 꼴값 떨어요.”.


보도에 따르면 장애인 오 모씨는 김천시 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전국수영대회에 출전한 딸의 경기를 보러갔다. 그런데 장애인 지정석에는 모 초등학교 소속 선수들의 부모 열명이 돗자리를 깐 채 점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오모씨는 장애인 지정석이므로 비켜달라고 요구했다.그러자 모초교 소속 선수의 부모들이 “참 미친 X이 되게 말 많네. 장애인이 유세하는구나. 꼴값을 떨어요. 장애인이 무슨 벼슬이야?”는 막말과 함께 다른 한명이 “너는 오늘 죽을 거다”라고 악담을 했다고 전하고 있다.


오씨의 항의에도 이들 학부모들이 자리를 내주지 않자 결국 수영장 관리인이 출동했고, 그제서야 이들은 오씨에게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수영장 관리인이 도착해도 학부모들이 막말을 계속 해댔다. 또 수영장 내 주차장에 차를 댈 때도 비장애인들이 장애인 지정석에 차를 대어놓는 바람에 20여 분간 주차할 곳을 찾아 헤매기도 했다고 전한다.


이 소식은 전국에 알려지자, “속상하네요. 나쁜 사람들. 정말이지 무지하고 어리석은. 가만있는 공무원은 사진도 찍고 소속도 알아내서 끝까지 따지겠다고, 싸늘하게 말해주세요”(배우 김여진(@yohjini)씨 트위터), “장애인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비웃고 윽박지르다니. 우리나라도 이제 그런 수준은 지났는데....”(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라며  모 초등학교 부모들의 추악한 행위를 비난했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공무원의 해명 태도이다. “서로 감정이 격해지다 보니까 말싸움이 일어난 것 같은데 어쨌든......”이라며 법적인 규례나 지정보다 개인간의 감정다툼으로 처리하려는 공무원의 낮은 장애인식과 태도는 김천시 공무원의 수준을 그대로 들어내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읽어야하는가?


단 한번, 일부의 몰지각한 시민이 저지른 추태라고 보기에는 일의 심각함이 도를 넘었다.


김천시청 건물 앞 장애인 주차장에 차량을 500명이 넘는 공무원들은 못 보고 있다.


간혹 행사장에서 장애인 비장애인을 정상인, 비정상인이라 하는 것은 단순한 말의 실수가 아니다.이와 같이 법 규정이나 전 세계적 인정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을 홀대하고 파괴하려는 행위를 규탄한다.


 



김경홍 기자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8월 09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행인
김천의 모 초등학교가 아니라 서울 모 초등학교입니다 한겨레나 매일경제 확인해보세요
08/09 23:42   삭제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시, 방치된 빈집이 시민주차장으로 탈바꿈..
상주시, 경북 최초 ‘정원박람회’ 연다...내년 10월 예정..
김천시, 김천상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않기로 결정..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 공식 입장..
인사]구미시..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20)]구미 금리단길..
김천시의회, 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구미시,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구미 시내버스 이용객 지난해보다 22% 증가..
박상수의 고사성어]백년하청(百年河淸)..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어스름 내린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선다. 불 .. 
<작업노트>구미 금리단길은 젊은 감성의 미식과..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구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