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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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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을 30여일 앞둔 요즘, 구미지역 수능수험생들은 매일 밤 11시까지 학교에 머물면서 시험에 대비한 최종정리에 올인하고 있다. 교장실에도 불이켜져 있기는 마찬가지다. 또 자율학습을 하는 3학년 교실에는 책임 교사들이 늦게까지 남아 햑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예전에는 좀처럼 보기드문 모습이다.
교육계에 투신한지 30년만에 귀향한 조명래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부모들은 모두 고향 어르신들이고, 이웃사촌이면서 동시에 6만여명의 학생들은 모두 후배이고 자식들이라는 마음을 갖고, 구미교육의 질정향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었다. 특히 조 교육장은 "네가 얼마나 잘 하는가 보자는 식의 구경꾼 같은 마음이 아니라 이제 우리 함께 힘껏 뛰어보자는 적극적이고 열린 마음이 바탕이 돼 긍정적인 참여자가 되어달라"당부하기도 했다.
불이 꺼지지 않는 교장실과 교무실, 3학년 교실이라는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낸 이가 바로 조명래 교육장이다. 고향 교육의 책임자로 돌아온 조 교육장은 취임과 동시에 수시로 학교를 방문했고, 이를 통해 수능생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학교가 돼 달라고 당부를 했다. 이러한 노력이 결국 불이 꺼지지 않는 학교 풍경을 그려낸 것이다.
여기에다 교육시장을 표방한 남유진 시장의 물심양면의 지원과 격려, 양진오 구미시 학교운영위원장 연합회 회장등이 가세하면서 상전벽해의 교육풍토를 조성하기에 이른 것이다.
경북문화신문이 조명래 구미교육장을 만나보았다.
▶ 취임하신 후 구미교육계에는 불이 꺼지지 않는 교장실과 자율적인 책임교사제 도입 등을 유도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추진 하셨던 구미교육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교육청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은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다각적으로 학교를 지원하는 일입니다. 학력 향상은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행정기관이 모두가 관심을 갖고 협력해야만 큰 성과를 이룰 수가 있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평소 질 높은 수업을 통하여 창의 인성 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기초․기본학력 부진 학생을 특별 지도하기 위하여 학기 중에는 모든 학교에 <튼튼교실>과 <방과후학교 교과 강좌 운영>, 방학 중에는 <튼튼 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소득층 및 다문화 가정 등 소외 계층 자녀들을 위해 <대학생 및 학부모 멘토링>을 통하여 1:1 가정 방문 학습지도로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등학교는 영어, 수학 교과의 <수준별 이동 수업>, <교과 교실제 운영> 등으로 최적의 학습 환경을 조성하여 왔습니다.
또한 <구미학력 향상추진협의회>를 구성․운영하여 참신한 학습지도 방안 및 학습 방법을 개발ㆍ보급하고, 학력 향상 우수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전문가 초청 교사 연수를 통해 창의적인 교수 , 자기주도적인 학습 방법을 모색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미 지역에 <명문 중․고등학교를 육성>하는 일이며, 이를 위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외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학교 시설의 현대화 및 수업 우수 교사를 발굴ㆍ표창하는 등 학력 향상에 모든 행ㆍ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우리 구미교육지원청은 학력 향상을 위해 모든 행․재정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마음 놓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한 학교, 깨끗한 학교, 편리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시설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나아가 교육복지 소외 계층에 속해 있는 저소득층 가정, 맞벌이 가정,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2년 전면 실시되는 주5일제 수업에 대비하여 가정 결손으로 인하여 방치되는 학생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 유관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구미에 명문고등학교를 육성하여 우수한 인재가 외지로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수능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은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대학이라는 목표를 향하여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땀 흘리는 자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흔히 ‘입시 전쟁’또는 ‘입시 지옥’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전쟁이란 상대방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상황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지옥은 무지막지한 고통을 수반하는 공간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이러한 전쟁과 지옥의 상황을 통과하려는 순간에 와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승자는 마지막 단계에서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면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자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을 새로운 출발점의 좋은 기회로 삼아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올해의 수능은 ‘쉬운 수능’을 내세우며 영역별 1%의 만점자 배출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는 교육과정평가원의 출제 지침으로 어느 때 보다도 쉬운 수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고, 쉽지만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수능 문제가 쉽든, 어렵든 모두에게 공정한 조건이기 때문에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여일 앞두고 긴장도 되고 힘이 들겠지만, 맑은 가을 하늘을 한 번씩 쳐다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결전의 날 11월 10일에는 집중력을 발휘하여 실수를 최대한 줄여서 수험생 모두가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각자가 희망하는 목표를 이루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모든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 정치계, 교육계와 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교육은 학교와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가 모두 힘을 모아 추진할 때 가장 효과가 큽니다.
교육의 제 일선에 있는 학교는 급변하는 사회의 변화 모습을 파악해야 하며, 특히 학생들의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학교교육과정에 충분히 반영하여 교육활동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여 학생에 맞는 학습 활동을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미래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이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하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요즘엔 학생 지도 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늘 우리 학생들을 내 자녀처럼 내 가족처럼 사랑으로 대하고 항상 칭찬하며 지도해야 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제자이며 우리 나라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학부모님들께 가정에서의 부모의 역할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정에서 학부모님과 학생간의 솔직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합니다. 학생이 도움이 필요할 때 망설이지 않고 가장 먼저 부모님을 상담 대상자로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평소 자녀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교육에 있어 칭찬과 격려는 가장 큰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요즘처럼 학생들의 활동 폭이 넓어지고 다양한 정보를 접할 기회가 주어진 시대에는 지역사회의 교육에 대한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우리교육지원청에서도 창의․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특수시책으로 나눔과 베풂의 고리 맺기 운동의 일환으로 교육관련 기관 및 단체들과 각종 MOU를 체결하는 등 교육기부운동을 적극 전개하며 지역사회의 교육참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교육기부운동은 단순한 물적자원 지원을 넘어 각종 교육프로그램 지원, 인력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미시청과 우리 지역 대학 그리고 기업체, 각종 단체 등과 다양한 형태의 MOU를 체결하여 학교 교육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면을 빌어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