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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서화평론’ <13> 허순(許珣)의 서첩을 보고 뒤에 기록하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10월 13일
큐레이터 이택용
ⓒ 경북문화신문

해설 : 미수 허목선생이 집안사람인 허순의 서첩을 펼쳐보니 김생, 양사언, 이지정의 글씨가 있어서 감상하고 나서, 평생을 양사언의 글씨 보기를 좋아하였고, 또 친구 이지정의 글씨는 필법이 기이하고 이상스러우며, 더욱이 예스러운 운치가 있는 것을 몹시 좋아했다고 기록하고, 이지정은 이미 죽고, 글씨만이 남아 있으니, 지난날을 생각하면 감회가 무궁하며, 감상하느라 권태로움을 잊어버렸다고 소감을 피력하였다.


 


-허순(許珣)의 서첩에 대한 발문-


 


내가 40년 전에 경남의 합천 해인사(海印寺)에서 처음으로 신필 김생(金生)의 글씨를 보았고, 또 경주의 태로원(太櫓院)에서 편액 글씨를 보았다. 지금 한양에 와서 이 서첩을 우리 일가인 작은 상사(上舍) 허순(許珣)에게서 보게 되었으니, 서첩 가운데 또한 김생의 글씨가 있고, 그 다음이 봉래(蓬萊) 양사언(楊士彦)이요, 또 다음은 청선(聽蟬) 이지정(李志定)의 글씨로 되었다. 나는 평생에 양사언(楊士彦)의 글씨 보기를 좋아하였는데, 일찍이 들으니 그 글씨는 ‘산중에 들어가서 등나무와 칡덩굴을 보고 배웠다.’ 한다.


나는 일찍이 이지정(李志定)과 함께 총산(䓗山) 정언옹(鄭彦㝘)에게 공부했는데, 나는 이지정(李志定)의 필법이 기궤(奇詭)하고 더욱 고기(古氣)가 있는 것을 몹시 좋아했다. 내가 영남으로 내려오매 서로 보지 못한 지가 30년이 지났는데 지금 그 사람은 벌써 죽었고 그의 글씨만이 남아 있으니, 지난 일을 생각하면 감회가 무궁하다. 감상하느라 권태로움을 잊어버리고 대략소감을 이와 같이 기록한다.


1678년(숙종 4) 6월 임자일에 태령 노인(台嶺老人) 허목(許穆)은 쓴다.












  ‘이지정의 취영구절(醉詠九絶, 취하여 읊은 아홉수 절구)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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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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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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