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각하(閣下)란 말 10여년 만에 들어보고
해마다 박대통령 탄신 기념행사가 구미 상모동 생가에서 개최되고 있다.
동상 제막식 때문에 올해는 1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대성황을 이루었다. 10여 년 전 박근혜 의원이 보통 의원 시절에는 약 500여명이 참석을 했으나 최고위원(最高委員)시절부터 기념행사 참석자는 늘어나 1000~2000명이 참석(參席)을 했고, 대권(大權) 얘기가 나온 이후 전국에서 5000여 명이 넘는 많은 사람 들이 참석하고 있다.
동상(銅像)제막식에 눈도장 찍는 사람들
지난 11월14일 11시 제94회 탄신과 동상(銅像)제막식 행사에서 시장, 도지사, 국회의원 축사에서 각하(閣下)란 말이 나와 10여년 만에 각하 란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날 축사하는 사람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추켜세우는 내용을 시민들은 계속 들어야 했고, 오후 2시부터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정수대전(미술/서예/문인화/사진) 시상식에는 무대 앞 의자에 국회의원, 시의원, 도의원, 기관장 등 이름표를 붙여 놓고 시청 공무원이 시민들은 앉지 못하게 통제를 했다. 이 같은 광경을 목격한 서울에서 온 K 모씨(58)와 선산읍 K 모(67)씨는 국가 행사도 아니고 민간단체 미술전 행사에 공무원이 나서서 자리를 통제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박 전 대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상과 장관상을 도지사가 수여
또한 형곡동 H 모씨(64)는 시장과 국회의원 기관장 등은 의전(儀典)에 격식을 차리지 말고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년 개최하는 ‘정수대전’은 시비 1억2천3백만 원, 도비 6천3백만 원의 보조금과 구미공회의소 시상금 6백만 원, 금오공대 시상금 3백만 원 등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수대전 상(賞)은 형식적으로 대통령상과 장관상만 걸어놓고 경북도지사가 대신 전달하는 것은 문제가 되고 있다. 그리고 전국대회 성격을 띤 정수대전 수상자 가운데 대구경북 구미 출신 수상자가 30%이며 사진예술상을 비롯한 일부 수상자는 정수대전 임원과 같은 회원으로 밝혀져 짜고 치는 고스톱 이란 오해를 받았다.
정수미술전 발상전환 해야
대구에서 왔다는 서예가(書藝家) 모씨(74)는 시상금(施賞金)은 푸짐한데 작품 내용과 수준이 빈약 하다고 지적하고 발상전환(發想轉換)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사 첫 날은 박근혜 유족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지만 이튿날부터는 관람객이 눈에 띨 정도로 줄어드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탄신행사, 정수대전, 동상 제막식 행사에 관계 임원들은 뒤로 밀려 볼 수가 없고, 공무원들이 근무 중에 행사에 참여하여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박대통령 동상의 경우 구미상공회의소가 당초 1억 원대 성금을 밝힌바가 있으나 장소 문제(신평, 광평 지역) 이견(異見)차로 취소 된바가 있으며 또한 금오공대 전 총장과 함께 추진하면서 모금한 1억 원 이상 성금이 용두사미(龍頭蛇尾)가 되었다.
동상성금 6억 원대 및 지원금 등 총 12억 원
이번 동상건립에 성공한 박대통령 동상추진위원회(회장 박동진)는 당초 3억 원대 성금으로 동락공원, 구미역 주변, 금오산도립공원 등에 건립을 추진 하다가 주민 여론에 따라 현재 위치로 장소를 변경하고 6억 원대로 모금 계획을 바꾸었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동상 좌판대등 공사비 6억 원을 지원하여 총 12억 원으로 동상을 세웠다. 당초 동상높이 10.7m에서 5m로 줄인 것은 1차 동상 조감도에 나타난 북한 만수대 손들고 서있는 김일성(金日成) 동상과 비슷하다는 논란(論難) 때문에 두루 말리를 손에 진 현재의 모습으로 박정희 대통령 동상이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