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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남유진 시장의 언행이 안타깝다

박용기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11월 27일
박용기 사회부 차장 '시민들은 희망과 꿈을 얻고 듣고 싶어한다'
ⓒ 경북문화신문

 


공인의 언행은 진중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공인 중의 공인인 지도자는 늘 외롭기 마련이다. 외로움과 고통, 고민이 있어야만 지도자의 입을 통해 세상으로 나오는 언어는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게 된다.


그렇다면 남유진 시장의 최근 언행은 어떤가. 사례를 들어보도록 하자.


 


▶ 10월 27일 열린 제7회 구미중앙시장상가 축제


중소기업진흥청 예산 확보를 하지 못해 어렵게 자비를 마련, 지난 해보다 축제 일정도 하루 줄이는 등 어려움을 겪은 상인들의 애환을 설명한 장용웅 구미중앙시장 상인연합회 회장은 이날 “4-5백대 주차장 확보를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인 만큼 이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참석한 남유진 시장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장 회장의 뒤를 이어 마이크를 잡은 남유진 시장은 “행사가 열리는 곳이 중앙시장인데 저도 같은 시장이다. 시장에 오니 시장하다.”는 말장난으로 일관했다. 물론 주차장에 문제에 대한 대답은 단 한마디도 들을 수 없었다.


 


▶10월 23일 열린 제9회 구미시장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


 


이 날 남유진 구미시장은 모 회원이 참석한 김성조 의원에게 앞으로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자, 구미시장기 대회에서 예산을 세운 시와 예산을 승인한 의회 보다 김성조 의원이 더 칭찬을 받는다며 우수개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 예산은 바로 그 자리에 참석한 회원 및 시민들의 피땀 어린 세금이라는 점에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11월 17일 아울렛 매장 도시계획 심의


 


11월 17일 오후 3시 구미시 봉곡동 대규모 전문점 아울렛 대형매장 입점에 대한 구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한 구미 소상공인연합 비상대책위(위원장 백운길) 소속 회원 30여명은 시간 일정상 집회신고도 하지 못한 채 시청 현관 앞에 모여 남유진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들의 요구는 허공으로 사라졌다. 이날 남 시장은 30분 후 금오산 백운교에 위치한 박희광 선생 동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11월 25일 오전 10시 열린 제16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예정된 시정연설을 마친 남유진 시장은 구미코에서 열리는 2011 마이스터 대전 행사 참석을 이유로 본회의 도중 양해를 구한 후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이번 정례회는 2011년 한해를 정리하는 행정사무감사와 2012년 세입세출예산안 심사가 잡힌 중요한 회기였다. 얼마 전 의회와의 소통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겪은 사실을 뒤로하더라도 의원들과 시민들은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비판했다.


구미시의회 의원들은 이 날 행사참석도 미룬 채 전원 참석했다.


남유진 시장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다 부하 직원들의 직언조차 귀담아 듣지 않는다는 소문이 더해지면서 조직의 인심조차 흉흉해지고 있다. 또 그 이유를 남유진 시장이 걸어온 엘리트 코스에서 찾는 일부 호사가들의 말은 귀를 솔깃하게 한다.


구미를 사랑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이러한 소문들이 떠도는 풍문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지도자의 언행은 신중해야 한다. 말장난이 지나치면 시민을 경시한다는 비판을 받게 되고, 자신의 치적을 너무 앞세우거나 귀를 닫으면 독선적이라는 비판을 듣게 된다.


물론 남시장의 유머는 때때로 묵직한 행사장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말속에 진정성과 진솔함이 사라지면 유치한 언행으로 변질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행사장에서의 말 한마디를 문제 삼고자 한다는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박용기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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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신문다운 신문입니다 박기자님 화이팅1111
12/28 16:10   삭제
구미사랑
많은 시민들의 말들이 부친상 때에 많은 부조금을 받더니 다음 3선 하지 않으려고 요즈음 막나가는 것 아닌지?  직원들조차도 독선적이고 아집스럽고  혼자 제일 잘난척 한다며 가난하고 힘없고 어렵게 살아가는 시민들을 안아주려기 보다는 무관심이다 ~~몇년 남은 임기동안의 앞으로가 걱정이다 한심한 시장을 둔 구미시민들이 불쌍하다
12/27 08:50   삭제
금오산
언론의 역할과책무를 아시나요 /
필봉이 총칼을 꺽을 수 있음을 명심하시고 초지일관하십시오
박기자님 화이팅 !!  우리의 명산 금오산 산신령이 지키주겠
습니다.
12/18 16:51   삭제
좋은언론인
이 되실 것이라, 아니 지금도 좋은언론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돌이켜 보면 누구도 이렇게 직언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해야만 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칼럼 부탁드리고.. 편집국에서도 박기자님께 기회를 자주 주시기를 바랍니다.^^
11/30 19:20   삭제
구미시민
경북문화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작은도시에서도 시장눈치에 말조심을 하는데
나라의 대통령에게 이런 직언을 할수 있는이가 
몇이나 될런지...용기에 박수보냅니다..
11/30 11:53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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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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