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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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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공회의소가 한미FTA 발효에 따른 연간 대미 수출전망을 조사한 결과 직간접적 효과를 포함해 연간 10억불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관세철폐(즉시철폐, 단계적철폐) 효과에 따라 전기전자, 섬유, 자동차 부품, 기계 등 업종별로 가격경쟁력이 향상돼 관세 인하분 만큼 수출이 증가될 전망이다.
2012년 구미시가 설정한 수출증가율 만큼 대미 수출이 늘어난다는 공통 전제하에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관세인하분과 업체에서 바라본 수출증가율을 각각 고려해 추정한 연간 수출증가금액은 4~9억불로 도출됐다. 여기에다 중장기적인 생산성향상과 자본축적효과를 더하면 약 10억불 이상 증가될 것이란 추정에 도달했다.
이 같은 추정은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재정위기와 같은 외부충격(Shock)이 없고,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간다는 추정하에 도출됐다. 또 한미 FTA가 발효될 경우 구미공단 수출업체의 ‘업종별 수출전망’에 대해 크게 자동차부품, 섬유화학, 전기전자, 기계 등 네 가지로 분류해 추정했다.
한편 구미상공회의소가 구미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시 구미 수출업체 41.7%는 미국시장 진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며, 구미공단 유망 수출품목에 대해서는 전기전자제품 57.1%, 자동차 부품 23.8%, 섬유 9.5%, 기계 4.8%, 화학제품 4.8%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유망 수출품에 대해서는 터치스크린모니터 19.2%, 자동차 범퍼 14.4%, 모터부품 12.8%, 전기제어판 12.0%, 광섬유 케이블 10.3%, 축전지 9.3%, 플라스틱사출 및 자동차 금형제품 8.3%, 자동차헤드라이너 5.5%, 폴리에스테르 3.8%, 공작기계 3.0%, 기타 1.4% 순으로 응답했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팀장은 "한미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업종별 관세혜택과 적용방법, 현지시장을 면밀히 살펴보고, 선제적 가격인하 등 공격적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FTA원산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구미 수출입 업체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 자동차 부품
자동차 부품의 평균 관세율은 美평균관세율은 2.5%이며, 힌지와 베어링제품(10년철폐)을 제외한 나머지 자동차 부품은 즉시 철폐됨.
자동차 부품(HSK:8508) - 범퍼, 안전벨트, 공기주입기 및 에어백모듈, 문조립품, 바디스탬핑, 브레이크라이닝, 기어박스, 클러치, 운전대, 고무방진제품, 헤드라이너의 관세율은 2.5%이나 한미 FTA 발효 즉시 철폐예정으로 관세가 사라지면 관세분 만큼 가격경쟁력이 제고될 전망임.
구미공단에는 평화오일씰공업(주), (주)남선알미늄, (주)델코, 한국닛다무아(주), (주)새날테크텍스, (주)에프텐, (주)세바, LS엠트론(주), 제트에프램패더샤시, 지엔비(주), 태성고무화학(주) 등 다수 자동차부품회사가 존재하며,
자동차 부품 대부분은 가격경쟁이 치열한 품목으로 관세철폐에 힘입어 가격경쟁력 제고 폭이 클 전망이고, 중국산 등 저가 품질 문제가 이슈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 가격경쟁력이 제고되면 바이어에게 크게 어필 할 것으로 예상됨.
2. 섬유화학
섬유제품의 對美 평균관세율은 10.1%로 고관세가 단계적으로 사라지면 섬유제품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얀포워드(Yarn-Forward)기준이 적용되어(린넨, 여성재킷, 남성셔츠 제외) FTA 체결국 역내에서 생산한 원사를 사용해 최종 완제품으로 수출 할 때까지 모든 공정을 역내에서 수행해야 하므로 원산지 기준이 더욱 까다롭고 엄격해질 것으로 전망됨.
구미공단에는 진영섬유, 풍림섬유(주), 성안합섬(주), (주)정성섬유, 도레이첨단소재(주),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주)효성, 웅진케미칼(주), (주)티케이케미탈, 동광화섬(주), 류천화섬(주), (주)성광 등 다수 섬유, 화섬업체가 존재함.
폴리에스터 섬유의 경우 4.3%의 관세 철폐로 가격경쟁력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산 제품이 한국산에 비해 10~20% 가격이 저렴하여 여전히 가격 차이를 크게 좁히지는 못할 전망이며 가격효과 보다는 품질경쟁력으로 수출시장 확대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임.
또한 폴리스티렌(6.5%), 필름(5.8%), 에폭시수지(6.1%)등 상대적으로 고관세 품목에서 관세가 철폐되면 가격경쟁력 상승으로 수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3. 전기전자
구미공단 주력 수출제품인 모바일, IT제품은 이미 WTO가입국 간 관세평가협정에 의해 대부분 0% 수준의 관세율이 적용되어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품목에서 가격경쟁력 제고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터치스크린 모니터(HSK:8537)의 對美 관세율은 2.7%이나 발효 후 즉시 철폐되어 중국제품 등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향상될 전망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세계수요확대로 터치스크린 모니터 수출이 한미FTA 발효를 기점으로 다소 늘어날 전망이며, 다만 한국산은 중국산이나 멕시코산에 비해 10~20% 정도 가격이 비싸 가격 차이를 대폭 축소하기에는 힘들어 보임.
그러나 고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출전망은 밝아 보이며, 지속적인 품질개발이 동반된다면 미국시장점유율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또한 광섬유케이블(HSK:9001)의 관세율은 6.7%로 한미 FTA 발효 즉시 철폐될 예정이며, 구미공단에는 에스이에이치에프코리아(주), LS전선(주) 등 광섬유 및 광케이블 생산업체가 입주해 있음.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3G/4G 네트워크, 인터넷 사용증가에 힘입어 광섬유 케이블의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세철폐 효과로 향후 수출은 더욱 밝을 것으로 전망됨.
4. 기계
플라스틱 사출금형의 對美 평균관세율은 0~3.1%로 구미공단의 플라스틱 사출업체는 동양산업(주), (주)디피엠티크, (주)리엔캄파니, 신흥정밀, (주)장원테크, (주)합동전자 등 대기업협력업체들이 다수 입주하여 있음.
한미 FTA 발효시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금형의 경우 단가보다는 고품질을 요하는 정밀 부품분야가 많으므로 중국제품에 대한 가격경쟁력 효과보다는 선진국 대비 가격경쟁력이 개선될 전망임.
또한 공작기계의 경우 對美 평균관세율은 4.2%로 구미공단에는 일성기계공업(주), (주)피엔티, 하나테크(주) 중소규모 업체들이 다수존재하고, 한국산 제품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가격경쟁력이 더욱 제고된다면 수출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전망임.
일본제품은 높은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미국수입시장의 상당부분을 장악하였고, 한미FTA 발효시 한국산 제품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과의 격차를 다소 좁힐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