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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서화평론’ <29> 목은(牧隱) 이색(李穡)선생의 화상(畫像)에 대한기록을 쓰다

이택용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3월 25일
독립큐레이터 이택용
ⓒ 경북문화신문

해설 : 미수 허목선생은 이색의 화상이 충남 서천군 문헌서원에 있는데, 찬문은 권근이 지은 것이며, 찬문 끝에 ‘1414년 9월 하순에 문인 권근이 짓다.’ 라고 쓰여 있다. 화상은 본디 2벌로, 1벌은 치관 서대에 붉은 도포를 입었고 수염이 희끗희끗한데 지금 서원에 소장된 것이 바로 이것이며, 영당에 있는 것은 이것을 보고 그린 것이다. 또 1벌은 전야의 옷차림이니, 슬픈 일이다. 나는 일찍이 그의 유리할 때의 감회시를 외고 있었다. 고려가 멸망한 뒤에는 농부나 촌 늙은이와 다름없었으니, 그때 그린 것임을 알 수 있다. 안타깝게도 이것은 전해지지 않는다. 문헌서원의 것은 임진왜란 때 잃어버렸는데, 후에 어느 사신이 일본에 갔다가 찾아왔다. 일본의 한 늙은이가 사신에게 가져다주면서 말하기를 ‘이것은 옛날 귀인의 화상이니 그의 자손에게 돌려주시오.’ 하였다 한다. 이것은 귀신이 한 일이지 사람으로서는 기대조차 못할 일이다. 옛날 그림이 긴 세월을 두고 떠돌아서 천이 낡고 찢어져 아래 부분 절반은 없어졌다. 1654년 겨울에 후손들이 화상을 서울로 모셔다 2벌을 모사하여 1벌은 태창동동지중추부사 이현영 옛집에 봉안하고, 1벌은 구본과 함께 문헌사당에 도로 봉안하였다. 바로아래 동생 인물화가인 허의가 경기도 중림에 찰방으로 있을 때 모사한 것이다. 성균관 사예 이전이 이 일을 맡아 보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화상기(牧隱畫像記)-


문정공(文靖公)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화상이 충청남도 서천군 문헌서원(文獻書院)에 있는데, 찬문(贊文)은 양촌(陽村) 권근(權近)이 지은 것이다. 찬문 끝에 ‘1414년(태종 14) 9월 하순에 문인 권근(權近)이 짓다.’ 라고 쓰여 있다. 덕산현(德山縣) 이씨의 옛집에 또 문정공 영당(影堂)이 있는데, 그 영정에 씌어 진 연월(年月)은 1514년(중종 9)으로 되어 있으니, 앞서 그린 화상의 연도가 어느 해였는지는 잘 모르나, 우리 태조임금이 선위 받던 이듬해에 공이 죽었고, 그해는 1393년(태조 2)이다. 그러니 양촌 권근의 찬문은 아마 수십 년 후였을 것이다. 1414년에서 1514년까지는 124년이고, 1393년에서 숭정(崇禎) 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는 300년쯤 된다.


화상은 본디 두 벌로, 한 벌은 치관(豸冠) 서대(犀帶)에 붉은 도포를 입었고 수염이 희끗희끗한데 지금 서원에 소장된 것이 바로 이것이며, 영당에 있는 것은 이것을 보고 그린 것이다. 또 한 벌은 전야(田野)의 옷차림이니, 슬픈 일이다. 나는 일찍이 그의 유리(流離)할 때의 감회시(感懷詩)를 외고 있었다. 고려가 멸망한 뒤에는 농부나 촌 늙은이와 다름없었으니, 그때 그린 것임을 알 수 있다. 안타깝게도 이것은 전해지지 않는다. 문헌서원의 것은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잃어버렸는데, 후에 어느 사신이 일본에 갔다가 찾아왔다. 일본의 한 늙은이가 사신에게 가져다주면서 말하기를 ‘이것은 옛날 귀인의 화상이니 그의 자손에게 돌려주시오.’ 하였다 한다. 이상도 하다. 이것은 귀신이 한 일이지 사람으로서는 기대조차 못할 일이다. 옛날 그림이 긴 세월을 두고 떠돌아서 천이 낡고 찢어져 아래 부분 절반은 없어졌다.


1654년(효종 5) 겨울에 후손들이 화상을 서울로 모셔다 두 벌을 모사(摸寫)하여 한 벌은 태창동(太倉洞)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 이현영(李顯英) 옛집에 봉안(奉安)하고, 한 벌은 구본(舊本)과 함께 문헌사당에 도로 봉안하였다.


바로아래 동생 인물화가인 허의(許懿)가 경기도 중림(重林)에 찰방(察訪)으로 있을 때 모사(摸寫)한 것이다. 성균관 사예(司藝) 이전(李䄠)이 이 일을 맡아 보았다.


1654년(효종 5) 겨울 동짓날에 외후손 양천(陽川) 허목(許穆)이 삼가 기록한다.


 


 


 












  ▶

‘목은 이색선생의 영정’




 



이택용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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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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