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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서화평론’ <33> 대동필종(大東筆宗)의 시첩 서문(序文)을 쓰다

이택용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4월 21일
독립큐레이터 이택용
ⓒ 경북문화신문

해설 : 동명 정두경선생은 우리나라 여러 서예가의 필적을 보고 아는 기록을 청하기에 그 세대를 고찰해보니, 첫째가 신라의 김생이요. 그 다음은 이암, 그 다음은 안평대군, 성수침, 황기로, 김구, 송인, 양사언, 백광훈, 한호, 김현성 등 11인 이었다. 김생의 글씨는 송나라 사람이 보고 크게 놀라 ‘뜻하지 않게 오늘 왕희지의 필적을 다시 보게 되었소’ 라고 할 정도다. 오래된 일이라 가히 논할 것이 없지만, 이암과 안평대군, 한호 또한 이름이 중국까지 알려졌음은 세상이 아는 바이며, 김구와 성수침, 황기로, 양사언, 송인, 백광훈, 김현성의 필체는 비록 같지 않지만 모두 오묘한 것은 매한가지이다. 우리나라에는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이 많다. 땅이 치우치고 여러 번 전쟁을 겪느라 고인의 필적이 산실되어 전하지 않음을 내가 늘 한스럽게 여겼다. 이제 숨어있는 것을 수집하여 필첩하나로 만들었으니, 그 뜻이 또한 근실하다 하겠다. 안평대군에서 부터 김현성에 이르기까지 9인은 조선의 인물로 구하기기 그래도 쉬웠겠지만, 이암은 고려의 인물이라 어렵지 않았겠는가. 김생에 이르러서는 신라 사람이므로 지금으로 부터 1.000여년의 간극이 있는지라 구릉과 계곡도 변하였을 것이니, 이 글씨가 몇 번이나 병화를 겪고, 지금까지 탈 없을 수 있었겠는가. 라고 말하고 정말 독실하게 좋아하지 않는다면 1.000년 뒤에 어찌 구하여 책 앞머리에 얹을 수 있겠는가 진정 늦게 태어났지만 옛것을 좋아하는 당나라의 문호인 한유이라 할 만하다고 기록하였다.


 


-대동필종(大東筆宗)의 시첩에 대한 서문(序文)-


우리나라 여러 공의 필적을 나에게 보여주고 지(識)를 청하기에 그 세대를 고찰해보니, 첫 번째가 신라의 김생(金生)이요. 그 다음은 행촌 이암, 그 다음은 안평대군 이용, 청송 성수침, 고산 황기로, 자암 김구, 이암 송인, 봉래 양사언, 옥봉 백광훈, 석봉 한호, 남창 김현성 등 11인 이었다.


김생의 글씨는 송나라 사람이 보고 크게 놀라 ‘뜻하지 않게 오늘 왕희지의 필적을 다시 보게 되었소’ 라고 하였는데, 오래된 일이라 가히 논할 것이 없지만, 행촌 이암과 안평대군 이용, 석봉 한호 또한 이름이 중국까지 알려졌음은 세상이 아는 바이다. 자암 김구와 청송 성수침, 고산 황기로, 봉래 양사언, 이암 송인, 옥봉 백광훈, 남창 김현성의 필체는 비록 같지 않지만 모두 오묘한 것은 매한가지이다.


우리나라에는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이 많다. 땅이 치우치고 여러 번 전쟁을 겪느라 고인의 필적이 산실되어 전하지 않음을 내가 늘 한스럽게 여겼다. 이제 아무개가 두루 숨어있는 것을 수집하여 필첩하나로 만들었으니, 그 뜻이 또한 근실하다 하겠다. 안평대군 이용에서 부터 남창 김현성에 이르기까지 9인은 조선의 인물로 구하기기 그래도 쉬웠겠지만, 행촌 이암은 고려의 인물이라 어렵지 않았겠는가. 김생에 이르러서는 신라 사람이므로 지금으로 부터 1.000여년의 간극이 있는지라 구릉과 계곡도 변하였을 것이니, 이 글씨가 몇 번이나 병화를 겪고, 지금까지 탈 없을 수 있었겠는가. 아, 이 또한 기이하다.


정말 독실하게 좋아하지 않는다면 1.000년 뒤에 어찌 구하여 책 앞머리에 얹을 수 있겠는가? 진정 늦게 태어났지만 옛것을 좋아하는 중국 당나라의 문호인 한유(韓愈)이라 할 만하다. 마침내 짧은 율시를 붙인다.


김생이 떠난 후 1.000년의 세월 필적을 오늘 아침에 보게 되었네.


용과 범이 서로 할퀴는 듯 강과 산이 절로 들썩거리네.


나머지도 모두 기운이 생동하니 오래 되어도 아직 바람이 이네.


궤안에 기대어 늘 완상하니 밤낮이 가는 줄 도통 잊겠네.


1665년(현종 6) 6월 동명(東溟) 정두경(鄭斗卿)이 쓰다.


 


 


 


 


 












  ▶

‘고산 황기로의 오언율시 초서’




 



이택용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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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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