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경제일반

최저임금 위원회 파행 조짐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5월 09일
최저임금연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촉 무리수 둔 정부의 꼼수” 비판
ⓒ 경북문화신문

 


제9대 최저 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가 시작부터 파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월 24일 새롭게 구성된 최임위의 근로자위원과 공익위원 위촉 과정에서 적법하지 못한 절차에 반발한 양대노총 근로자위원이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최저임금 연대는 정부의 위법행위를 고발하고 최임위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양대노총과 각계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대답이 없고 최임위는 근로자위원 참석 없는 전원회의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최임위 사태의 원인 제공자인 정부에게 시민사회의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한다고 8일 밝혔다.


최저임금연대는 이명박 정부는 최저임금법령에 명시된 위촉권을 남용해 합당한 근거와 기준도 없이 국민노총을 근로자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히면서 국민노총은 2011년에 정부의 직간접적 지원을 받아 설립 당시 시민사회의 지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노총 설립 주축세력인 서울지하철노조는 민주노총에서 상급단체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규약개정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법원에서 무효로 판결된 조직이라고 덧붙였다.


최저임금연대는 또 공익위원 선출에서는 국내법의 효력을 갖는 ILO 협약 위반과 최저임금법 시행령 위반 등의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직접 비준한 ILO 협약과 권고에 따르면 공익위원 같은 중립적 인사의 위촉 시 노사단체의 동의나 합의를 거치게 돼 있으나 정부는 이마저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공익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또 최저임금법 시행령에 따르면 공익위원 위촉기준으로 노사관계, 노동경제, 노동법, 사회학, 사회복지학 등 전공자를 제시하고 있으나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에 부정적인 인사들이나 소비자학과처럼 최저임금과 무관한 전문가들을 공익위원으로 위촉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적합한 전공자를 찾을 수 없다고 핑계를 대고 있지만 이명박 정부 전까지는 시행령을 준수하고 노사단체의 의견을 듣고 공익위원을 선출해왔다면서 특히, 6대 공익위원에는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가 참여한 이력도 있다고 밝혔다.


연대는 또 최저임금 협상은 최소 230만 저임금노동자에게 적용되는 전국 단위 임금협상이기 때문에 노사단체가 늘 팽팽하게 대립하고 어렵게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최저임금 협상에서 각 당사자들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이들이 합리적으로 협상에 임할 수 있는 공정한 ‘판’을 만들어줘야 하지만 정부는 도를 넘어 직접적으로 이 판을 조정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대는 특히 정부는 생계의 최전선에 있는 저임금 노동자마저 자신들의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더 이상의 파행을 막기 위해 문제가 되고 있는 근로자․공익위원 위촉을 철회하고, 공익위원 선출과 관련 노사추천권이 명시적으로 보장될 수 있 수 있도록 관련법을 조속히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5월 09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김천 ‘부곡택지1호공원’ 전면 새단장..
개그맨 이선민, 구미시 홍보대사 위촉..
직접 키운 버섯, 가공식품으로 부가가치 창출...착한영광버섯마을 손광식 대표..
`정원`으로 사람과 도시, 농촌을 잇다...`가드닝브릿지교육원` 김경애 대표..
상주시 함창읍, ‘우리 아이들 옷과 운동화 지원’..
[서장우의 일상(4)]어디가 불편하세요?..
구미 수점동 십수 년 묵은 주민 숙원 도로 전 구간 개통..
상주시 화령장전승기념관, 전국 무궁화 명소 4곳에 선정..
톡 쏘는 겨자처럼, 농촌과 도시를 잇다…‘겨자식생활’ 김재훈 대표..
경북보건대 AI융합학부 스마트물류과, 9월부터 `물류관리사 전문자격증반` 운영..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마중 나온 아들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평소 다니던 정형외과 의원에서 문자가 왔다.".. 
<작가노트> '새마을'이라는 이름은 오래전 .. 
8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