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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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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한 새싹이 돋아나고 거리에 푸른 물결이 일렁거리는 계절의 여왕 5월이 시작되었다. 따스한 햇살, 기분 좋은 바람이 온 몸을 적시면 가족들, 친구들, 연인들 많은 사람들이 문득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들을 많이 할 것이며, 상상만으로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된다.
그러나 이런 기분 좋은 나들이에 이런 경험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바로 ‘내가 가스불은 잠갔나?’, ‘삶고 있는 빨래를 내려놓고 나왔나?’ 등 이런 경험들 말이다. 매년 조사되고 있는 화재발생원인통계를 보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단 가스불을 잠그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평소 가지고 있는 화재 등의 안전의식이 부족하단 것을 지적하고 싶은 것이다.
소방서에서 세금을 들여 단독경보형감지기나 소화기 등을 배부한다하더라도 이 장비들의 관리나 사용법을 모른다면 있으나마나한 그저 장식품에 지나지 않게 될 것이다. 이런 문제들은 소방장비에 해당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有備無患(유비무환). 모두가 알다시피 평소에 준비가 철저하면 후에 근심이 없다라는 뜻이다. 이 사자성어가 바로 이 글의 주제이며 우리가 평소 갖춰야 할 덕목이라 생각한다. 화재는 공장이나 큰 빌딩 등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것이 화재이다. 소방서에서는 공장이나 관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근린생활시설이나 우리아이들이 많은 학교나 유치원 같은 노유자시설 등과 합동소방훈련이나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일반가정을 대상으로는 불조심 홍보는 하지만 앞에서 얘기한 훈련이나 교육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 일반가정은 두 손 놓고 있어야 하는가? 대답은 당연히 ‘아니다’이다. 개인가정에서는 화재원인이 위에서 말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점이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그럼 가정에서의 부주의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텔레비전에서의 불조심관련 공익광고들, 화재관련 뉴스들, 소방서에서의 불조심 홍보 및 감지기, 소화기 등의 배부 이런 것들을 무심코 지나치지 말아야 하며 이런 것들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집안의 소화기 등 소방시설의 사용법을 숙지하고 가족들에게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두 번째가 될 것이다. 실제로 가정에 화재가 발생하면 소화기 있음에도 당황하여 사용하지 않고 신고만 하는 일들을 대중매체에서 접한 적이 있다. 초기화재진압이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될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안전불감증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안전의식과 관련이 있으며 안전의식함양으로 귀결될 것이다.
가족들이 모두 모인 저녁에 가족들끼리 정기적으로 소방안전대책회의를 열어 우리집 소화기 위치라든지 화재 시 대피훈련, 그리고 생명을 구하는 심폐소생술까지 간단하게 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계절의 여왕 5월에 가족들과 단란한 나들이도 좋지만 한번쯤은 가족들과 함께 소방안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