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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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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소망은 오직 승진
해마다 정기 인사철이 다가오면 관계 공무원들은 술렁인다. 공무원들의 소망은 오직 승진이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지자체 공무원 승진기준은 비슷하다. 9급에서 7급까지 승진대상은 대체로 평소 근무능력을 평가하여 결정이 되며, 특히 일 잘한다는 소문이 나면 각과에서 서로 눈독을 드린다.
승진 운(運)도 따라야 하나
그래서 요즘 승진문제는 근무평점과 서열 등으로 같은 동료들 간에는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옛날에 비교해 인사 잡음이 줄었다고 모 공무원은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6급에서 5급이 문제다. 4배수란 규정 때문에 운(運)도 따라야 한다. 그래서 과거 에는 높은 사람 줄 대기 또는 금품을 동원하다가 들통이 난 일 등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월급쟁이의 로망은?
그러나 이번 승진후보 중에도 잡음이 나오고 있다. 대구시의 경우 일부 공무원들이 승진 때문에 줄을 되고 자리를 비우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구미시의 경우 지난해 선산출장 소장 자리와 시설공단 이사장 자리 등 갈 사람은 이미 소문난 그대로 발령이 났다. 물론 분석을 해보면 갈 사람이 갔을 뿐이다. 그런데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다. 좋은 자리 힘 있는 자리로 가는 것은 월급쟁이의 로망이다.
말없이 일 잘하는 사람 승진돼야
지역이 손바닥 안에 들어 있는데 손으로 태양을 가리는 양심에 가책 받는 행동은 피차간에 하지 말아야 한다. 옥에도 티가 있다고 하지만 투명한 인사만이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지름길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말없이 묵묵히 일 잘하는 공무원이 승진돼야 한다. 인사(人事)비리, 공사(工事)비리, 납품(納品)비리가 없는 행정이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공무원 기강을 흐리게 하는 사람들
어제도 일부 공무원 중에는 점심시간에 업자 또는 언론인과 식사를 하면서 반주가 도를 넘어 사무실에 와서 술 냄새를 풍기고, 오수(午睡)를 감당 못해 책상머리에서 졸고 있는 사람 때문에 민원인과 열심히 일하는 동료직원들에게 지장을 주고 있다. 이러한 직원 대부분은 승진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공무원사회의 기강(紀綱)을 흐리게 한다는 것을 지자체장은 알아야 한다.